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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전연인’ 강종현, 하룻밤 술값만 3억 쓰는데 “5억대 시계는 가짜”..황당 해명 (PD수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11-09 10:29 | 최종수정 2022-11-09 10:29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PD수첩'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숨은 대주주' 의혹을 받은 강종현의 수상한 행적을 파헤쳤다.

지난 8일 MBC 'PD수첩'은 '수상한 빗썸과 의문의 회장님' 편이 방송됐다.

지난 9월 28일. 디스패치에서 배우 박민영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2위인 '빗썸(bithumb)'의 회장으로 불리는 은둔의 재력가와 열애 중이라고 발표했다.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음날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을 했다. 그리고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냈다.

닉네임 '제스퍼'로 유명한 그의 본명은 강종현. 당시 디스패치는 강종현이 서울 고급 주택가에 거주하며 한 대에 수억 원씩 하는 고급 외제차를 여러 대를 타고 다니는 가 하면 시가 5억 원이 넘는 고급 시계를 차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김종혁이 100억이 넘는 빚을 가진 신용불량자 라는 것이다.

강종현은 디스패치를 찾아가 본인 명의의 재산이 없다며 "리차드밀 제 거 다 가짜다. 제가 무슨 수천억 자산가라고 하는데 그럼 100억 주죠. 제가 그 정도 있으면 100억 주고 그냥 양지에 나와서 살죠. 정말 진짜 억울한 게 정말이예요"라고 해명했다고.

강종현은 하룻밤 술값으로 억대의 돈을 쓴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클럽 관계자 A는 "제스퍼를 모르면 간첩이다. 1천만 원에서 한 2,3천만 원 쓰는 애들도 그 물에서만 노는 거지 다음 물로 넘어가지 못한다. 그런데 제스퍼는 5천만 원에서 1억 이렇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클럽 관계자 B는 "한 번 올 때마다 술을 몇 천만 원씩 시키고 샴페인을 수십 병씩 시키고 하니까 제스퍼는 VVIP로 대접 받는 사람이 된 거다"라며 "유흥업소 여자들을 열 명씩 묶어 마담이랑 나와 같이 먹고 놀았다"고 말했다.

제스퍼가 하룻밤 술값으로 3억 원 가까이 썼다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도 있었다.


목격자는 "3억 정도 쓴 것으로 알고 있다. 애프터 클럽에 가서도 1억 원 이상 시켰다"고 말했다.

또 PD수첩은 휴대전화 악세사리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냈는데 강종현의 동생 강지연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자금으로 상장사 세 개를 인수했다. 더 큰 의혹은 230억 원이 상장사 세 개를 인수하는 자금으론 턱없이 적은 돈이라는 것. 때문에 배후에 막강한 전주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가 됐다.

강지연이 상장사를 인수한 뒤 강종현은 차명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해왔다. 그가 다른 사람 명의로 얻은 집은 보증금 5억 원의 월세 2천 5백만 원의 고급 주택이다. 주차장에는 수억 원이 넘은 고급 외제차 6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이에 강종현은 "차 제 명의는 없다. 동생 명의 차 하나 있고 그리고 타고 있는 게 안성현 차다"라며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는 지인 차고 제가 타고 다니는 차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방송이 나간 후 9일 빗썸 측은 'PD수첩'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논란이 되는 빗썸코리아 관련 이슈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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