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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오버 더 톱'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팔씨름 명승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연예셀럽부의 기피 대상 1순위 하제용, 스피드 팔씨름의 달인 장경호 역시 가볍게 1라운드를 통과하며 강자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하제용은 차원이 다른 괴력을 선보이며 하동연을 제압했고, 장경호는 독보적인 스피드로 상대 선수인 김재섭이 힘쓸 틈도 없이 빠르게 승리를 따냈다.
반면 연예계 팔씨름 최강자로 손꼽히는 문세윤과 김재원은 1라운드에서 이래헌, 최인호에게 각각 패배했다. 문세윤은 스타트를 빼앗겼음에도 이래헌의 맹공을 버텨내며 역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재원 또한 최인호의 파워에 기술로 응수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끌었지만, 결국 우승을 향한 도전을 멈추게 됐다.
이어 얄궂은 대진운이 빚어낸 김경호와 김도훈의 사제지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김도훈에게 팔씨름을 처음 알려준 스승 김경호, 스승과 외나무다리에서 맞닥뜨리게 된 제자 김도훈의 피할 수 없는 빅매치에 장내는 경기 전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이에 화답하듯 두 선수는 불꽃 튀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선수들과 서포터즈들을 열광시켰다. 김경호의 파울 누적으로 김도훈이 승자가 됐지만 두 사람의 멋진 승부는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다음 주에는 운동선수부와 학생부의 본선 1라운드 경기가 공개된다. 지면 바로 탈락하는 '단두대 매치'에서 살아남는 선수는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팔씨름 서바이벌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오버 더 톱'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