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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도경수가 마침내 김창완의 민낯을 증명할 살인 영상을 확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진경과 박재경의 공조 케미가 돋보인 가운데 두 사람을 둘러싼 서현규(김창완)의 압박이 이어졌다. 박재경은 이장원(최광일)이 사망하기 전 사건의 중요한 핵심인 MP3를 받았고 이후 진정을 향해 "김태호(김태우)라면 알고 있을지도"라며 조금씩 진실을 향해 다가갔다.
MP3를 확보하게 된 진정과 박재경. 하지만 서현규가 박재경을 찾아오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MP3와 진정의 엄마(김금순)의 목숨을 두고 거래를 제안한 것. 서현규는 진정을 향해 "말을 잘 안 들으시는 분이네. 어머니가 속 좀 끓였겠다"라며 "어머니 연락은 자주 드리냐?"라고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진정은 엄마에게 뛰어갔다. 무엇보다 서현규는 "다 잊고 그냥 살 수 없겠나? 복수한다고 가족들이 돌아오는 건 아니야. 용서하고 다 잊고 살자"라며 끝까지 뻔뻔함을 드러냈다.
증거가 충분함에도 서현규를 향한 영장을 윗선에서 기각됐다. 서현규를 만난 진정은 "약속할께. 내가 당신 무조건 잡아 처 넣는다"라며 분노를 드러냈지만 서현규는 "영장 하나 못 받으면서. 내가 정말 검사님 막겠다 마음먹으면 너 진짜 죽어"라고 끝까지 악한 모습을 보였다.
눈 앞의 서현규를 잡지 못한 진정은 이후 MP3 속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MP3의 주인이 진정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진정은 가족 생일을 모두 입력했지만 쉽사리 비밀번호는 풀리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엘리를 떠올린 진정은 MP3 속 취재 폴더의 암호를 풀게 됐고 그 폴더 속 영상에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진실이 담겨 있었다. 피의자의 대타가 될 인물을 설득하기 위해 서현규는 직접 사람을 살해했고 이를 진정의 아버지 진강우가 직접 목격, 영상으로 증거를 남긴 것. 다만 박재경은 결심한 듯 진정을 향해 "엄마 생일이지 않냐? 오늘만큼은 사건 말고 엄마에게 가라"며 제안했고 진정은 박재경에게 "절대 혼자 움직이지 말라"고 당부하며 MP3를 챙겨 엄마에게 갔다.
이후 박재경은 서현규와 마지막 담판을 짓기 위해 "찾고 있는 걸 내가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이후 박재경은 피를 흘리며 사망, 충격의 엔딩을 맞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