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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종구가 이혼한 아내와 19년 째 동거 중인 사연을 전했다.
이에 이종구는 이혼한 상태가 "맞다"라고 답하며 "아내와 자주 다툰다. '이럴 거면 이혼해'라고 해서 싸우고 법원에 갔다. 5번을 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이혼 판결 받고 3개월 이내에 신고를 안 하면 자동으로 무효가 된다. 마지막에 판결을 이혼 받고 나서 3개월 전이었다. 또 한 번 대판 싸운 거다. 그랬더니 아내가 '이혼신고 하겠다'고 해서 '마음대로 해'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아내가 혼자 법원에 가서 이혼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유향곤은 "이 사람이 웃기다. '아줌마 밥 주세요'이러는 거다. 이제 남이다 이거다. 나도 질세라 '알았어요. 아저씨 기다리세요'라고 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현재 혼인 신고 상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유향곤은 "그렇다. 아직까지 안 했다"라고 밝혔다.
이종구는 "저는 지금도 혼인 신고서를 준비해 놨다. 그런데 이 사람이 한다고 했다가 내가 한 번 욱하면 '고려해봐야지'라고 한다. 지금까지 그러고 있다"고 말했고, 유향곤은 "평상시 이혼한 걸 잊어버리고 산다. 오래 살았으니까. 그러다 남편이 엄청 버럭 하면 떠오른다. '내가 혼인 신고 하나 봐라. 더 이상은 안 한다'라고. 그런데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싹 잊는다. 이상하게. 머리가 나쁜지. 잊어버리니까 같이 산다"고 털어놨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