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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리, 2억 엘베 설치한 자택 공개→"팝핀현준♥ 만나고 안 좋은 생각 사라져" 눈물 ('마이웨이')[SC리뷰]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0-31 00:26 | 최종수정 2022-10-31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국악인 박애리가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드라마 '대장금' OST '오나라'의 주인공 박애리가 출연했다.

집에서 '춘향가'를 연습하던 박애리는 팝핀현준이 보이지 않자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곧이어 박애리는 집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집은 4층 규모에 널찍한 구조를 가져 한참을 두리번거려야 했다. 앞서 팝핀현준은 다리가 아픈 어머니를 위해 2억 원을 들여 4층 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윽고 연습실에서 발견된 팝핀현준. 그는 춤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잠시 후 박애리와 팝핀현준은 데이트를 하며 여전히 신혼 같은 분위기를 뽐냈다. 박애리는 "공연에서 처음 만났을 때, 공손하게 인사하지 않았나. 그때까지만 해도 결혼할 줄 몰랐다"며 두 사람이 12년 전 한 공연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의 첫인상에 대해 "젊은 친구가 예의가 바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팝핀현준은 "제가 생각한 이상형이었고, 말과 행동이 단정했다. 저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 약속을 잡아 밥을 먹어야겠다 싶었는데, 어떻게 대시를 해야 될지 감이 안 왔다. 근데 먼저 어느날 밥을 먹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애리는 "팝핀현준이 마음에 들어서 밥을 먹자고 한거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런 감정은 없었다고 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팝핀현준과 지인이 자신의 이웃이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팝핀현준은 이후 박애리에게 "누나 이상으로 좋아해도 될까요?"라는 문자를 보내며 직진을 했고, 박애리는 "나도 그런 마음이었다"며 장문의 메시지로 화답해 연인이 됐다.


박애리가 팝핀현준과 함께 언니의 집을 방문한 모습도 공개됐다. 박애리의 오남매가 모두 모여 낙지 등 푸짐한 음식을 먹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애리는 27세 때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가 안 돌아가셨으면 막내 사위를 예뻐하셨을 거다"라며 팝핀현준을 언급했다. 이에 언니들은 "엄마가 안 계셔서 막내가 가장 외로웠을 것 같다, "엄마랑 함께 한 시간이 가장 짧다"며 안타까워했고 박애리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를 통해 박애리는 "어머니가 없는 형편에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 가며 저를 가르쳤다. 늘 차비를 아끼기 위해 버스도 안 타고 걸어 다니셨다. 엄마의 기쁨이 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돌아가시고 나니 이거 해서 누구 보여줘야 하나 싶었다. 같이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 근데 주변에서 '엄마가 걱정 안 하게 보란 듯이 잘 살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는 삶을 언제 그만둬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남편을 만나고 그 생각이 사라졌다. 예쁘게 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팝핀현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박애리는 2011년 2세 연하 댄서 팝핀현준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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