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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엄태웅 반지 없이 꽃 백송이 던져줘" 엇갈린 프러포즈 기억 ('왓씨티비')[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2-10-27 11:01 | 최종수정 2022-10-27 11:1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엄태웅과 윤혜진 부부가 프러포즈의 엇갈린 기억을 떠올렸다.

27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추억...엇갈린기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혜진과 엄태웅, 딸 지온 양은 분당 율동 공원에서 토크쇼를 진행했다. 엄태웅은 "여보를 가을에 만났지"라고 운을 떼자, 윤혜진은 "뭘 가을에 만나. 초 겨울이지"라고 응수했다. 이에 엄태웅은 "추석 전이다. 옷이 겨울옷이 아니었다"라고 반박하며 엇갈린 기억이 시작됐다.

이어 윤혜진은 "오빠가 나한테 프러포즈를 한 게 율동 공원이다"라고 이야기 하자, 이번에는 엄태웅이 "중앙공원 아니야?"라고 말해 화를 키웠다. 윤혜진은 "10월 31일 날 율동 공원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진짜 말도 안 되는 꽃 어디서"라고 강조하며 계속 중앙공원이라는 엄태웅에게 화를 냈다.

"비가 왔다. 차 안에서 말도 안 되는 장미꽃. 진짜 촌스러운 거 있지? 요즘 얼마나 꽃이 이쁘니? 근데 어디서 진짜 옛날 꽃을 백 송이를 투명 비닐로 싸서. 진짜 빈티지 클래식한 느낌도 아니다"라고 회상한 윤혜진은 "그걸 던져줬다. 되게 무거웠다. 그리고 선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엄태웅은 "반지가 있었지"라고 이야기 하자, 윤혜진은 "무슨 반지? 어이없네. 날로 먹었다"라며 "내가 진짜 선물 같은 거 안 바라고 이런 애니까 아주 여보는 원래 이런 거 부담스러워하는 애니까 안 줘도 되는거다 그렇게 했던 것 같아. 기겁하는 애다. 선물 받으면 부담스러워하는 스타일이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오빠가 무슨 날에는 안 주고 갑자기 툭 주고 그랬다. 갑자기 막! 백화점 갔다 왔는데 명품 자켓을 줬다"는 윤혜진은 "내가 갖다주라고 환불하라고! 왜 이딴 돈을 쓰냐고 했는데, 누나 선물사러 갔다가 이러면서 되게 쿨한척 했다. 그게 처음이자 끝이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엄태웅은 "여보가 알아서 다 사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윤혜진은 "올해 지나면 충격적인 일이 있다. 엄태웅 씨가 50살 이다"라고 폭로하며 "자기도 충격먹었는지 갑자기 어느날 운전하고 가더니 나한테 올해 지나면 나 오십이야? 미안하지만 정답. 충격먹었나봐"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우리가 만난게 39살이고, 결혼을 40살에 했다"면서 "만나자마자 결혼하려고 했는데, 아홉수 피해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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