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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엄태웅과 윤혜진 부부가 프러포즈의 엇갈린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윤혜진은 "오빠가 나한테 프러포즈를 한 게 율동 공원이다"라고 이야기 하자, 이번에는 엄태웅이 "중앙공원 아니야?"라고 말해 화를 키웠다. 윤혜진은 "10월 31일 날 율동 공원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진짜 말도 안 되는 꽃 어디서"라고 강조하며 계속 중앙공원이라는 엄태웅에게 화를 냈다.
"비가 왔다. 차 안에서 말도 안 되는 장미꽃. 진짜 촌스러운 거 있지? 요즘 얼마나 꽃이 이쁘니? 근데 어디서 진짜 옛날 꽃을 백 송이를 투명 비닐로 싸서. 진짜 빈티지 클래식한 느낌도 아니다"라고 회상한 윤혜진은 "그걸 던져줬다. 되게 무거웠다. 그리고 선물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빠가 무슨 날에는 안 주고 갑자기 툭 주고 그랬다. 갑자기 막! 백화점 갔다 왔는데 명품 자켓을 줬다"는 윤혜진은 "내가 갖다주라고 환불하라고! 왜 이딴 돈을 쓰냐고 했는데, 누나 선물사러 갔다가 이러면서 되게 쿨한척 했다. 그게 처음이자 끝이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엄태웅은 "여보가 알아서 다 사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윤혜진은 "올해 지나면 충격적인 일이 있다. 엄태웅 씨가 50살 이다"라고 폭로하며 "자기도 충격먹었는지 갑자기 어느날 운전하고 가더니 나한테 올해 지나면 나 오십이야? 미안하지만 정답. 충격먹었나봐"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우리가 만난게 39살이고, 결혼을 40살에 했다"면서 "만나자마자 결혼하려고 했는데, 아홉수 피해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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