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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연아(32)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이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어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고우림에게 많은 축하를 부탁드립니다. 고우림은 결혼 후에도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더욱 성숙하게 펼쳐질 고우림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앞서 김연아와 고우림은 포레스텔라의 소속사인 비트인터렉티브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우림이 오는 10월 피겨 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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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간 교제해왔다.
이에 고우림은 공식 팬카페에 손수 쓴 편지로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고우림은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 귀한 인연을 만났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에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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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JTBC 엔터뉴스팀이 공개한 두 사람의 청첩장엔 "함께 더 오래 그리고 멀리 가고자 하는 그 첫 길에 동행하며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초대 문구가 담겼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은퇴 후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김연아보다 5살 연하인 예비 신랑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한 바 있다.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2017년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우승했고, 현재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결혼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고우림의 가족 역시 화제가 됐다. 고우림의 아버지는 '외국인 노동자의 수호천사'로 불리며 오랫동안 선행을 펼쳐온 고경수 목사.
또 고우림이 아직 군 미필인 점도 이슈가 되었다. 1995년생인 고우림은 내년 7월까지는 입대 해야 하는 상황. 소속사 측은 "부름을 받으면 가겠다"는 입장이다.
이하 비트인터렉티브 입장 전문
당사 소속 아티스트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오늘(22일) 서울 모처에서 김연아 님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시간과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고우림에게 많은 축하를 부탁드립니다.
고우림은 결혼 후에도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더욱 성숙하게 펼쳐질 고우림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