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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리멤버' 이성민이 처음으로 80대 노인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극 중 80대 노인으로 변신한 그는 실제 나이를 잊게 만드는 완벽한 노인 분장과 느린 걸음걸이로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모든 지점을 치밀하게 계산하고 연기하지는 않았고, 저도 모르게 무의식중에 행동을 느리게 했던 것 같다. 촬영 중반쯤부터 목이 불편하기 시작했는데 촬영 끝나고도 한참 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또 제작사 측에서 현장에 마사지 전문가 분을 두셨는데, 저보다는 다른 스태프들 위주로 해주셨다(웃음). 저는 지압을 하면 안 되는 몸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간단한 스트레칭 정도만 했다"고 말했다.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성민은 "제가 노인이 된 모습이 작품의 흐름을 망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처음 찍고 나서 기술 시사를 할 때도 제 모습이 어색하지는 않았는지 먼저 물어봤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