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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믿음이 필요한 시기"
방탄소년단의 이번 콘서트는 국내에서는 올해 3월 서울 잠실주경기장 이후 7개월 만이자, 부산에서는 2019년 6월 팬 미팅 공연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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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생일 축하해 주셔서 진짜 감사하다. 태어나길 잘했네 너무"라며 생일 축하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또 한 살 먹었는데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 10년 뒤 우리 모습은 어떠할까 참 궁금해졌다.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 역시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가장 우리답고 가장 의미가 있어지는 것 같다. 빨리 다시 만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RM은 "우리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지더라도, 방탄소년단 7명의 마음이 같고 여러분이 우릴 믿어주신다면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굳건히 잘 이어나가고 행복하게 음악 만들고 할 거니까 호석이(제이홉)가 말했던 것처럼 믿음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억을 즐겁게 가져가 주셨으면 좋겠다. 3년 동안 기다려 주셔서,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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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2주 동안 목 상태가 굉장히 안 좋아 이비인후과에 거의 살다시피 했다. 기도를 많이 했다. 공연 때만큼은 목이 정상적이었으면 좋겠다고 기도를 많이 했다"는 진은 "여러분을 만나 정말 다행이다. 예상하진 않았지만 제이홉 다음으로 두 번째로 내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거창한 앨범은 아니고 싱글 곡이다. 굉장히 내가 좋아하는 분과 인연이 생겨 좋아하는 곡을 부르게 됐다. 여러 가지 찍었고 앞으로 찍을 것도 남아 있으니까 재밌게 봐 주시길 바란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
뷔가 "우리가 단체 회식 때 다 눈물 흘리면서 단체 활동 중단하고 개인 활동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또 이렇게 콘서트를 하게 됐다"고 하자, 슈가는 "우리는 중단이라고 한 적 없다. (기사) 쓰시는 분들이 중단이라고 한 거지"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하이브)이 주최, 주관하고 부산시가 후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