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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제작 스튜디오S) 7회에서는 5년전 천지훈(남궁민 분)이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재벌기업 JQ그룹의 비자금 사건을 집요하게 수사하는 모습이 흡입력 높은 전개와 함께 그려졌다. 이에 '천원짜리 변호사'는 최고 시청률 18.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시청률은 수도권 14.6%, 전국 14.5%로 금요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석권했고, 2049 시청률은 5.3%를 기록하며 한주간 전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결국 최기태는 구속됐고 내기에 따라 천지훈과 이주영은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또한 두 사람은 검찰청에서 마주치는 일이 잦아지며 점점 더 가까워졌고, 급기야 이주영은 천지훈에게 "내 앞에서 세 번째 웃으면 사귀자"고 고백을 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천지훈은 최기태를 구속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고 JQ그룹이 은닉한 비자금의 흐름을 추적했다. 천지훈은 비자금이 정계에 뇌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고, 뜻밖의 인물이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바로 천지훈의 아버지이자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윤섭 의원(남명렬 분)이었다. 천지훈은 김윤섭의 혼외자였던 것. 뇌물 수수 혐의로 아버지를 수사해야 하는 상황에 천지훈은 고민했고 이주영은 그런 천지훈의 곁에서 묵묵히 위로했다.
그러나 극 말미에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천지훈의 눈 앞에서 김윤섭이 투신한 것. 천지훈은 자신의 수사로 인해 아버지를 죽게 만든 충격과 슬픔, 혼란스러움에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김윤섭의 휴대폰으로 발신번호 표시 제한 전화가 걸려오고, 천지훈은 석연치 않은 직감에 대신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로 "아직입니까? 김윤섭 의원님?"이라고 말하는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고, 살기 어린 표정으로 "누구야 너"라고 되묻는 천지훈의 모습과 함께 극이 종료돼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과연 천지훈의 아버지에게 뇌물을 건네고, 꼬리자르기를 위해 자살을 종용한 흑막이 누구일지 또한 천지훈의 파란만장한 과거사에 또 어떤 일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에서 남궁민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가 빛난 '천원짜리 변호사' 7회 방송 직후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천변 과거 서사 갓벽. 주영이 로맨스까지 나오면 현망진창 예약", "말하기 입 아플 정도로 남궁민 연기는 진짜 미쳤다", "나 천변 주영 못 보내 이 케미 못 잃어", "과거 서사로 드라마가 완성된 느낌. 오늘 회차 진짜 집중해서 봤다", "내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로맨스에 진심이 될 줄이야", "지난 주부터 과몰입의 연속임. 여운 쩐다", "앞으로 고데기 돌아이 천변 보면 눈물 좔좔 흐를 듯", "천변 코믹 법정 스릴러 로맨스 가리지 않는 뷔페식 장르맛집이었네", "오늘 편 대박잼. 케미 연기 연출 갱 다 미쳤음"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오늘(15일) 밤 10시에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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