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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는 솔로' 현숙이 드디어 영철과 러브라인을 이루었다.
현숙은 영철과 한우를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현숙은 "저는 영철님한테 완전 꽂혀있는것 같다. 좋은 부분들이 많으신 분 같다. 그게 저한테 크게 작용한것 같다"며 호감을 연신 표현했다. 이에 영철은 '엄지 척'을 올리며 기뻐하는가 하면, 고기집에 도착하자마자 "오늘 집에가지 말자"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현숙은 "영철님과 영자님과 오해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는 솔직히 나한테 기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싸, 내 타임, '현숙 타임'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영철님의 모든 점이 저한테 어필되고 있다. 모든 행동에 힘을 빼도 된다. 어떻게 행동해도 저는 영철님을 계속 선택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MC 데프콘은 "참 솔직하네"라고 거침없는 표현법의 현숙을 향해 감탄을 연발했다.
이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데이트에서 감동을 많이 받아서 너무 좋았다. 데이트를 하면서 설레였다. 오늘 해피엔딩이었다"고 행복한 감정을 드러냈고, 현숙도 "'이 사람이 진짜 나의 배우자라면?'이라는 생각으로 영철님을 바라봤다. 영철님과 같이 있으면 워낙 배려심이 많은 분이라 이기려고 하는 싸움은 적어도 안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결국 현숙과의 데이트 후 영철은 영자를 따로 불러내 "현숙님과 데이트 잘 갔다 왔다. 영호님이랑 애인으로 잘해 봐라"라며 영자와의 사이를 완전히 끝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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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과 영숙도 데이트에 나섰다. 영식은 데이트 상대로 자신을 선택해준 영숙에게 "고맙다. 나는 영숙님이 대화가 잘 통하고 가치관이 잘 맞아서 너무 편하고 좋다. 멋진 여성이고 매력적인 사람이다"라며 폭풍 칭찬했다.
그런데 갑자기 대화를 하던 영식은 "사실 나는 누나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과거에 힘들었을 때 간절히 (누나같이 배려해주는)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왜 내 마음과 같은 사람이 없을까?'고민했다. 잘 받아주지도 않는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울었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영숙은 울지 말라고 토닥이며 "앞으로 행복한 것만 생각하면서 웃자"고 영식을 위로해주었다. 마음을 추스린 영식은 "내가 여자한테 눈물을 보인 적이 태어나서 한 번도 없다.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위로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영숙님을 만나서 영광이다"며 영숙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영식은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옥순 옆에 앉았다. 이를 본 영숙은 솔로녀들에게 "그 모습(영식이 옥순 옆에 앉는)을 보고 남의 남편 뺏어서 내가 바람피우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분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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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사람은 야외 카페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직전에 영철과 데이트를 했던 현숙은 상철 앞에서 영철을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앞서 저의 호감 표시가 상철님을 힘들게 하진 않았을까, 이게 또 오해의 소지로 가진 않았을까 싶어서 죄송스럽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상철은 "영철님과 잘 되시기를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멜로방스의 '고백'을 들려줬다. 미국에서 사랑을 찾아 바다를 건너온 자신의 상황을 대변하는 듯한 노래로 진심을 전한 것. 그런데 마치 상철의 속마음과도 같은 노래 가사를 듣던 현숙은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숙은 "해외에서 오신다고 참 고민도 많으셨을텐데..마음이 너무 공감이 되서 눈물이 났다. 감동적이다. 상철님의 진심이 느껴졌다. 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다 이제 알 것 같다"고 운 이유를 고백했고, 이에 상철은 "제 마음을 아셨으면 영철님한테 더 잘하셔야한다"고 슬픈 응원을 남겼다. 데이트를 마치고 차를 탄 현숙은 또다시 울컥해 "이제 말 안해야겠다"면서 '2차 오열 사태'를 맞았다. 숙소에 도착한 현숙은 솔로녀들에게 상철과의 데이트에 대해 말하면서도 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다음날, 남성이 여성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제작진은 남성에게 수영장에 몸을 던져 호감있는 여성에게 직진하라고 했다.
현숙에게는 영철과 영호가 직진했다. 현숙은 "영자님한테만 가던 영철님이 드디어 4일만에 저한테 오시더라. 진심은 반드시 통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며 기뻐했다. 옥순에게는 예상대로 영식이 향했다. 이를 본 영숙은 표정이 굳어졌다.
영철과 틀어진 영자에게는 광수라는 새로운 러브라인이 생겼다. 광수의 영자 선택은 모두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광수는 "(영자의)활발한게 마음에 든다. 자기소개 시간때 딴짓 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더라"고 선택한 이유를 말했고, 영자는 "광수님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한테 오실거라는 전혀 예상 못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 또 한번의 반전이 일어났다. 상철이 순자에게 간 것. 데프콘은 "돌싱들 정말 위대하다"라며 소리쳤다. 이를 본 정숙은 "대박 사건"이라며 당황했다. 상철은 "순자님과 얘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 알아보고 싶었다"고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정숙에게는 예상대로 영수가 향했다.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영숙은 "0표를 받아본게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부끄럽긴 했다"고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