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히든싱어7' 출연을 망설인 이유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엄정화가 원조 가수로 출격했다.
이에 엄정화는 "사실 내 모창을 하는 분들도 잘 못 봤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갑상선암 수술을 2010년에 하면서 목소리 때문에 많이 고생했고, 아주 오랫동안 노래를 못 했다. 지금도 극복해가는 과정인데 그래서 너무 겁이 났다. 그래서 받아들였다가 못하겠다고 했다가 난리가 났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부담 없이 즐기기로 결심했다는 그는 "떨어진다고 해서 집에 바로 가야되는 건 아니지 않냐"며 밝게 웃었다.
패널로 출연한 작곡가 주영훈은 "엄정화만 떨리는 게 아니라 나도 오늘 너무 떨린다. 엄정화가 목이 아픈 이후에 너무 자신감이 떨어졌다. 노래도 자신감이 필요한데 자꾸 본인이 안 된다고 포기하려고 해서 용기를 계속 주고 싶었다"며 "오늘 무대 통해서 자신 있게 예전 그때 그 모습으로 다시 그런 무대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