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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서하얀이 '독박 육아'에 홀로 눈물 짓던 제주도 살이를 고백했다.
서하얀은 "다음날 제주 콘서트가 있어서 전날 가서 조금 쉬고, 힐링하자고 했다"라며 임창정이 준비한 제주도 여행을 예고했다. 임창정은 여행 생각으로 설렌 서하얀의 모습에 "제주도 와서 환하게 웃는 거 처음 본다"라고 흡족해했다.
이날 임창정, 서하얀은 회를 먹다가 급하게 제주살이를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급작스러운 임창정의 제주살이 제안에 서하얀이 흔쾌히 동의했고, 이에 두 사람은 제주살이를 결심하고 3개월도 안 돼 제주도로 떠나게 됐다고.
넷째 준재 낳고, 50일도 안 돼서 제주도로 간 서하얀은 당시의 심경을 묻는 임창정에게 "혼자서 육아한 게 버거웠다, 나도 처음 엄마가 됐으니까, 애 안고 하늘에 비행기 떠나는 거 보면서 눈물 흘릴 때도 있었다, 섬에 갇힌 기분이었다"라고 처음으로 속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서하얀은 "감동 받았던 게 하나 있다"라며 기상악화로 인한 정전, 누수 등으로 제주도에 고립되기 직전, 소식을 들은 임창정이 중요한 일을 취소하고 제주도로 곧바로 넘어왔던 일화를 고백했다.
이후 임창정과 서하얀은 설계까지 참여했던 제주에서의 첫 신혼집을 방문했다. 이제는 지인의 보금자리가 된 집에 대해 서하얀은 "애착이 많은 집이다. 남편이 모두 설계를 했는데 나를 위해 나에게 맞춘 집이다"라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 임창정은 이 집에 대해 "우리 인생에서 아주 큰 이벤트가 있었던 집"이라며 "우리 막내 준표가 여기서 생겼다. 그리고 그날 내가 홀인원을 한 거다. 그래서 준표 태명이 홀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