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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엑소 시우민이 솔로 데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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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은 "군백기도 있었고 전역 후에는 멤버들이 군대에 가서 가수 공백기가 길었다. 엑소 완전체 활동이 어렵다 보니 솔로 앨범으로라도 팬분들과 만나고 싶었다. 가수로서 팬분들을 만나고 싶었다. 궁극적으로는 엑소 활동이 너무 하고 싶다. 엑소 8명 몫을 나 혼자 다 해야하기 때문에 책임감의 무게가 8배는 되는 것 같았다. 혼자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고 먼저 솔로 앨범을 냈던 멤버들이 너무 대단하고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어 존경스럽기도 했다. 성장해서 엑소로 다시 활동하게 되면 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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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은 "솔로 가수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처음 가이드를 들었을 때부터 내가 원하던 장르의 곡이었고 중독성 강한 밝은 에너지가 느껴져서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노래가 중요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 팀 활동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내 목소리로 해야하기 때문에 보컬 레슨도 열심히 받았다. 퍼포먼스도 시작부터 끝까지 쉴 틈 없는, 에너제틱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다. 시그니처인 'N'을 만드는 제스추어는 내 아이디어다. 선물상자 안에 가득 찬 시우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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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댄서블한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업템포 댄스곡 '피드백', NCT 마크와 호흡을 맞춘 '하우 위 두', 레트로 감성 발라드곡 '민들레', 따뜻한 응원송 '세레니티' 등 1990~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음악 감성을 시우민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총 5곡이 수록됐다.
시우민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노래를 가장 많이 들었을 때가 1990~2000년대 초반인 것 같다. 그때의 감성이 너무 좋아서 나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레트로 감성이 트렌드이기도 하니 방향성을 올드스쿨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2017년 SM 스테이션을 통해 공개한 컬래버레이션곡 '영 앤드 프리' 이후 5년만에 마크와 호흡을 맞춘데 대해서는 "내가 랩에 자신이 없어서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마크가 생각났다. 5년 사이에 많이 성장하고 성숙해졌다. 너무 잘해줘서 깜짝 놀랐다. 랩도 직접 만들고 피처링도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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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은 "엑소는 은색이다. 은은하면서 신비롭다. 엑소-첸백시는 빨강 파랑 초록 같은 원색이다. 세 멤버의 개성과 매력이 톡톡 튄다. 시우민 솔로 앨범은 오렌지색이다. 굉장히 눈에 띄고 식욕을 돋게 하는 색이다. 팬분들께 '시우민도 혼자 무대를 채울 수 있고 앨범을 낼 수 있다'고 인정받는 게 목표다. 나를 좋아해주신 분들께 선물같은 앨범을 드리고 싶었다. 내 취향이 온전히 담긴 솔로 앨범이라 의미가 더 있다. 팬분들이 나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앨범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