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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상철 판도라상자 폭로 "리더십보고 현타왔대"...정숙 '멘붕' ('나는솔로')[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9-22 08:32 | 최종수정 2022-09-22 08:3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나는 솔로' 정숙이 상철의 속마음을 알고 멘붕에 빠졌다.

21일 방송된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랜덤 데이트로 대혼란에 빠진 '솔로나라 10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특히 공식 커플처럼 여겨졌던 영철과 영자 사이에 현숙이 재등판해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한편, 정숙은 자신에게 호감을 보였다가 돌아선 상철의 속마음을 알고 혼란스러워 했다.

'솔로나라 입성' 3일 차 아침, 자전거 라이딩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영철은 영자를 위해 주스 2잔을 챙겨서 여자 숙소로 향했다. 주스의 냉기가 빠질까 봐 양산을 펴두고 땡볕 아래 앉은 영철을 본 영자는 "아침부터 보고 싶었어?"라고 애교를 부리며 "센 여자가 좋아?"라고 물었다. 영철은 "세도 이렇게 세다면야"~라고 답해 "한 커플 탄생했다"는 3MC의 '폭풍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정숙은 솔로녀들 앞에서 "속에서 천불나"라며, 1대1 데이트 후 태도가 돌변한 상철을 향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숙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화난 것처럼)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불편해지잖아. 아이까지 키우는 돌싱이 그렇게 배려심이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상철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정숙, 영수와 함께 장을 보러 나섰고, "비 쿨! 비 젠틀! 오케이?"라며 정숙에게 다정하게 대했다. 마음이 누그러진 정숙은 '나는 SOLO' 촬영 시기와 생일이 겹친 상철을 위해 케이크를 따로 사는 등 세심함을 드러냈다.

현숙은 영호를 불러내 '1:1 대화'를 요청했다. 영호는 현숙과의 대화에 즐거워하면서도, "발레를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지만 좀 부담스러웠다. 여자분이 과도한 매력이 있으면 오히려 눈치를 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현숙은 "제일 중요한 건 대화가 티키타카가 되는 것"이라며, 영호를 위한 '일일 발레교실'을 열어 은근한 터치를 하면서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영수는 다시 정숙과 가까워진 듯한 상철을 보더니 "잠깐 따로 대화를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어 "전 오늘 정숙님과 대화하고 싶어서 데이트 기회가 있다면 정숙님을 선택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상철은 "편할 대로 하시라"고 답했다. 영수는 "상철님 날 불편해 하는 것 같은데, 나가서도 서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오락가락하는 상철의 태도 때문에 더 혼란스러워진 정숙은 솔로녀들에게 "영수님은 결혼 상대, 상철님은 연애 상대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잠시 후, 정숙은 닭볶음탕을 뚝딱 만들어 모두를 배불리 먹였고, 식사 후 현숙은 설거지를 도맡았다. 이때 영철은 현숙에게 설거지할 그릇들을 전달했고, 현숙은 "영철은 뭐하는 거야? 영자만 보고. 누가 뭐 결혼하재? 누가 내일 청첩장 만들재?"라고 장난인 척 영철을 향한 마음을 슬쩍 드러냈다.

이윽고 '솔로나라 10번지'는 랜덤 데이트로 운명을 점쳐보기로 했다. 글자가 하나씩 적힌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제작진이 미리 정해둔 '운명의 단어'로 짝지어진 커플이 데이트를 즐기는 방식의 '랜덤 데이트'에서, 영식-영자, 정숙-영철, 순자-광수, 영숙-영수, 옥순-영호, 상철-현숙이 운명의 짝이 됐다. 이때 정숙 등 솔로녀들은 "데이트 상대의 속마음을 알아보고 서로 공유해주자"는 도원결의(?)급 약속을 했다.


정숙과 랜덤 데이트를 하게 된 영철은 "(상철님이) 정숙 누님의 텐션 부분 때문에 태도가 변한 것 같다"며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건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정숙은 그제서야 상철이 돌변한 이유를 깨닫고 "생각이 많아지네"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정숙은 "현숙이 영철에게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고 하더라"면서, 현숙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에 영철은 "나를 안 알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빨리 얘기하고 싶긴 하다"라고 현숙과 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숙은 상철에게 "정숙님과 어제 데이트하고 와서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 영수님과 대화하는 걸 보고 그런 것 같아 질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상철은 "절대 말하지 말아달라"며 극구 부인하며 "염려했던 부분이 데이트에서 돌아온 후 발생했다. 다 포용하려고 하더라. 그 점만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영수님은 신경 안 썼다"며 정숙의 남다른 텐션, 포용력을 언급했다. 이에 현숙은 상철의 이야기를 공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여자들은 질투 많은 걸로 오해하고 있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가 하면 다음주 예고편에서 현숙이 정숙에게 "정숙님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것 같지 않다. 언니가 리더십 있게 지휘하는 모습에서 현타가 왔다고 하더라"며 상철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숙은 표정이 어두워졌고 "폭죽 안 챙겨. 내가 그렇게까지 챙겼는데"라며 상철의 생일파티를 위해 준비한 것들을 가방에서 빼내며 불편해했다.

한편 10기 돌싱들의 로맨스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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