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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OST도 접수했다.
김호중의 OST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기대는 높다. 김호중은 현재 가장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솔로 가수 중 한 명이며 트로트와 성악을 아우르는 만능형 가수로 인정받고 있다.
먼저 트로트계에서의 성과를 보자면 2020년 정규 1집 '우리家'와 클래식 앨범을 발표하며 2020년 활동한 아티스트 전체 누적 판매량 5위, 솔로 가수 중 유일하게 100만장 돌파 기록을 세우는 등 '음반킹'의 면모를 과시했고 6월 소집해제 이후에도 클래식 정규 2집 '파노라마'로 화려하게 컴백, 공백기가 무색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클래식계에서도 김호중의 존재감은 두드러진다. 꾸준히 클래식 앨범과 콘서트를 개최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더니 아시아 최초로 루치아노 파바로티 재단과 안드레아 보첼리 재단 앰배서더로 발탁됐다.
이와 같은 김호중의 장르 구분 없는 활약은 새로운 OST 도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실제로 김호중은 아이돌차트에서 진행된 '드라마와 영화 OST에 찰떡인 스타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호중의 합류로 '삼남매가 용감해'는 큰 힘을 얻을 전망이다. 앞서 '신사와 아가씨'가 임영웅을 OST 가창자로 선정해 시청률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던 바 있어 '삼남매가 용감해' 또한 김호중의 투입으로 막대한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으리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짝' '진실' '맛있는 청혼'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하나 임주환 김승수 이태성 김소은 이유진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작품은 '현재는 아름다워' 후속으로 24일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