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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의뢰인이 미련 없이 그만둔 직장에 대해 가족들이 더 큰 미련을 보인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항공사에서 파일럿으로 근무하다가 퇴사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파일럿은 65세 정년까지 할 수 있어 의뢰인 본인도 그만 둘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퇴직을 하게 됐고, 의뢰인은 다소 민감할 수 있는 퇴사 사유를 솔직하게 공개해 보살들의 위로와 공감을 얻는다.
특히 의뢰인은 항공대를 졸업하고 나서 준비 기간만 10년 이상 공을 들이며 힘들게 파일럿이 됐던 이야기를 전하면서 매번 떨어지다가 오기로 합격했을 때의 감정, 그리고 훈련 중에 아기가 생겨서 결혼을 하게 됐지만 절실함이 덜 보일까 싶어 결혼도 몰래 했다는 사연을 전한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81회는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