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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미 남자친구가 있다. 그런데도 남자들이 집적댄다"
이날 방송에는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출연했다.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는 그는 정호근이 "아버지가 뭐가 그리 못잊어 하리수를 쫓아다시니나"고 묻자 "저희 아빠가 제가 태어날 때부터 저를 못마땅해 하셨다"고 고백했다. "이번에 아이를 낳으면 분명히 딸을 낳을 것이라고 하니 술만 드시고 오면 (엄마한테) 막말을 하셨다. 술이 깨시면 누가 그랬냐며 티격태격하셨다"고 털어놨다.
"50이 넘기 전에 변화의 운이 와 있다"는 정호근의 말에 하리수는 뷰티 사업 계획을 밝혔다. 사람 조심, 특히 너무 친근한 여자들을 조심하라는 말에도 "사람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편인데, 첫 번째 기획사에서 많이 사기를 당했다. 제가 번 돈이 예를 들어 100억이라고 치면, 실제로 100억 넘게 벌었는데 저한테는 50억 넘게 벌었다고 얘기하고 6:4로 나누는 식이었다. 50억 정도 정산을 못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또 '남자는 없다'고 생각하라는 말에 하리수는 "재혼 안하려고 한다. 이 아름다운 미모에 무슨 재혼인가"라면서 "저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 그런데도 남자들이 집적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하리수는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아 음반 마무리 작업 중. 트로트가수 '미스터 팡'의 신곡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 MBN '보이스트롯'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