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표 한식, 500명 미군도 '인정'…이번에도 대성공('백패커')[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7-21 22:23 | 최종수정 2022-07-21 22:2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백패커들이 역대 최다 식수 인원 500명에 도전했다.

21일 방송된 tvN TV예능 '백패커' 9회에서는 미8군과 카투사의 주둔지인 '캠프 험프리스' 출장, 그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미션에는 한식요리로 400명 이상에게 '좋아요'를 받으면 포상 휴가가 걸려 있었다. 최초로 평가를 받은 백종원 역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주방에는 모든 요리를 전기로만 했어야했고, 미국처럼 110v만 사용이 가능해 역대급 고생길을 예고했기 때문에 모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500인분의 요리가 시작됐다. 500인분답게 엄청난 양의 재료로 넓은 주방은 포화 상태가 됐다. 이때 백종원은 백패커들을 위해 레시피북을 직접 만들어오는 모습을 보였다.

재료를 준비하던 딘딘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자신이 필요한 재료가 다 있는 걸 확인한 후 딘딘 몰래 재료를 쓰기시작했고, 이를 확인한 딘딘은 "백형이 우리 재료를 다 훔쳐 간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점점 요리가 완성 되고 있었지만 파브리의 사태찜의 전기 포트의 물이 끓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백종원 역시 "왜 물이 안 끓냐. 큰일 났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위기도 찾아왔다. 감자 깎기 기계가 있었지만 고장으로 사용을 할 수 었었고, 백종원은 "미군부대에 왜 이렇게 안 되는 게 많냐"라고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점심시간이 1시간 15분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준비한 음식들의 진행률은 김치찜 외에는 완성된 것들이 하나도 없어 걱정을 자아냈다.


해물 떡볶이를 준비하던 딘딘은 전기 인덕션에 열이 오르지 않는 걸 보고 "큰일났다"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괜찮다"라며 딘딘에게 틈새 잔업을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떡볶이를 완성한 후 시식을 해보고 "나 요리 잘하네"라고 자화자찬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문제가 있었다. 찜닭으로 준비한 미국 닭이 엄청난 크기 때문에 간이 베지 않을 걸 백종원은 걱정했다. 이때 백종원은 엄청난 양의 소금물을 만들어 염지를 하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시간이 없고 빈 화구가 없자 오븐을 이용해 닭을 미리 익히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 또 잘 안 익는 감자도 함께 넣었고 "말도 안 되는 요리법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션 종료 20분이 남았지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찜닭의 냄비가 구멍이 나 있었고 이것 때문에 요리가 익지 않았기 때문. 겨우 새 팬으로 옮겼지만 끓을 기미가 안 보였고, 백종원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오대환이 김치찜을 완성했고, 백종원은 바로 찜닭을 그릴로 옮겼다. 또 양쪽 그릴을 사용하면 불이 약해지기 때문에 파브리의 사태찜 불도 꺼버리며 찜닭 요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임박했음에도 찜닭은 완성되지 않았고, 백종원은 갑자기 전분을 부탁한 후 간장을 부었다. 알고보니 약한 화구 때문에 탕수육의 소스처럼 전분을 이용해 소스를 굳힌 것.

결국 백종원의 재치로 시간내에 500인분의 요리가 완성됐다. 드디어 배식이 시작됐고, 미군들은 백패커들의 음식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엄청나게 몰린 미군들 때문에 결국 추가 배식대까지 오픈했다. 500명의 미군이 몰려들었기 때문.

배식을 하던 오대환은 자신이 만든 김치찜의 인기가 시들하자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지만 바로 김치찜의 인기가 높아지자 "제가 만든겁니다"라며 기쁨의 찐미소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군인들을 위해 "먹고 싶은 거 더 먹어도 된다"라며 양껏 배식을 해 군인들의 환호를 불렀다.

드디어 500인분의 배식이 끝났다. 백종원은 "한식을 알리는 역할을 많이 하고 싶었다. 한식을 알릴 때 첨병 역할을 하는 게 미군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초 평가 미션의 결과도 공개됐다. 400 '좋아요'를 받아야하는 미션이었고, 무려 413의 '좋아요'를 획득해 미션에 성공했다.

다음 출장지는 천안에 250명 학생을 위한 의뢰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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