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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채널A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에서는 연합으로 상금을 지켜내려는 가운데서도 서로를 향한 의심이 번졌다. 결국 8인의 입주자들은 분열을 맞고 혼란에 빠졌다.
3층의 서출구는 "위층에 대한 분노가 생긴다"라며 한껏 예민해졌고, 2층의 이루안도 "고소할 거다"라며 음식에 대한 절박함을 드러냈다. 아래층으로 갈수록 바닥을 드러낸 음식 접시가 도착하는 가운데 3층의 서출구&낸시랭, 2층의 이루안&장명진은 적은 양이지만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의지를 더 다졌다. 최하층의 조선기는 "아예 없을 줄 알았는데 뭐라도 줬다"라며 어렵게 배를 채웠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보성은 3층에 혼자 있던 낸시랭을 찾아가 "이혼하고 그런 건 아는데 무엇 때문에 힘드냐"고 안부를 물었다. 이에 낸시랭은 "월 600만 원씩 사채이자를 2년 정도 냈다. 주변의 도움으로 지금은 400만원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보성에게 "오빠는 빚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김보성은 "예전에는 많았는데 지금은 없다"고 답했고 낸시랭은 "너무 축하한다. 나도 빚만 없으면 좋겠다"고 부러움을 내비치며 상금이 필요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마스터 유진은 입주자 8명의 돈과 관련된 사연 중 5명의 실제 사연을 공개했다. 이후 10분간 대화를 통해 상대를 유추하고, 사연의 주인공을 가장 많이 맞힌 사람이 최고층 펜트하우스를 차지하는 '머니 X-파일' 미션을 제시했다. 첫 사연은 '나의 계좌 잔고는 150만원이다'였고, 4년째 '놀고 있다'는 이루안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 하지만 일찍이 이시윤으로 사연 주인공을 확신했던 김보성은 조용히 정답을 맞혔다.
두 번째 사연은 '나는 결혼 준비 자금 8천만 원을 코인에 투자해 모두 잃었다'라는 서출구의 사연, 다음 사연은 '상금을 받으면 스테이크부터 사 먹을 것이다'라는 장명진의 사연, '나는 땡땡 주식대회에서 1등 한 적이 있다'는 김보성의 사연이었다. 마지막 사연은 '나는 통장이 5개다'라는 것이었고, 자신의 통장 개수를 밝히지 않는 이루안에게 입주자들의 의심이 모였다.
이에 낸시랭은 "통장 개수가 기억나지 않는다. 나인가?"라며 혼란을 야기시켰고, 이시윤은 "제 사연이 공개되었기에 구조상 모를 수가 없다. 기억이 안 난다는 건 기억력이 30초밖에 안 되는 것"이라며 낸시랭을 도발했다. 혼란 속에 정답자는 단 1명이었고, 그 주인공은 사연의 당사자이기도 한 이루안이어서 입주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미션의 결과 끝에 김보성이 1위를 했고, 펜트하우스를 차지함과 동시에 방 배정권을 갖게 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축하를 받은 김보성이었지만, 그런 상황에 불편함을 느낀 조선기가 "1층에 가면 빌런에 등극하겠다"라며 경고를 날려 순식간에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서출구와 이시윤은 "내가 1층에 가도 된다"라며 최악의 경우를 피하고자 했지만, 조선기와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김보성은 분노하며 방 배정을 마쳤다. 입주자들이 과연 각각 몇 층에 거주하게 되고, 어떤 사건에 또 휘말리게 될지는 다음 회에서 공개된다.
총 상금 최대 4억원을 놓고 입주자 8인의 경쟁이 펼쳐지는 서바이벌 예능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며,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 오리지널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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