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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표부터 박빙의 승부까지. 지난 1년간 K-콘텐츠를 널리 알렸던 콘텐츠 리더들의 경쟁이 청룡시리즈어워즈(BSA) 무대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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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이학주와 '지옥'의 김신록은 각각 남녀 조연상 트로피를 손에 쥐며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특히 이학주는 심사위원 표 중 5표를 가져가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학주는 "현실감 넘치는 작품에서 현실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 김수진을 연기하면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을 받았고 김신록에 대해선 "판타지 속에서 현실감을 지켰던 인물이다. 지옥행의 고지를 받고 고뇌하는 인물 박정자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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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이미 수 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그가 또 한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흥행에 큰 성공을 거뒀다는 것 만으로도 깊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전세계에 '오징어게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데에는 '외모를 낭비하는' 기훈을 표현해내는 그의 지질한 연기가 큰 몫을 했다"며 이정재에게 상을 안겼다.
유미 그 자체, 타이틀롤로서 '김고은이 곧 김유미'라는 평까지 듣고 있는 김고은도 청룡이 선택한 스타. 심사위원들은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원작의 유미를 넘어선 유미를 보여줬다. 울다가 웃다가, 후회 가득한 고통 속에서 위로를 건네기도 하는 생활 연기의 달인. 아니 사랑에 빠진 세포 그 자체"라는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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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를 향한 관심도 높았다. 이들은 "군대라는 현실 속에서 인간군상에 대한 이해를 높였던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최우수 작품상을 안겼다.
◇심사위원 명단
박준동(LG U+ 상무), 소재현(스튜디오드래곤 책임프로듀서), 양정우(예능 PD), 이수현(드라마 감독), 전상희(스포츠조선 부국장), 조진희(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가나다 순)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