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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80년대를 대표하는 민머리의 대명사이자, 코믹 연기의 대가 조춘이 출연한다.
하지만 3년 전, 심근경색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평소 즐기던 사우나를 마치고 나오던 도중 갑작스러운 현기증을 느끼고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고, 3개의 혈관이 막힌 심정지 판정을 받게 된다. 한동안 혼수상태였던 조춘은 스탠트 시술 끝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이뿐 아니라 14년 전에는 운동 중 신경을 다쳐 식물인간이 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이렇게 조춘이 두 번의 힘든 시간을 겪는 동안, 그의 곁을 지킨 아내가 방송에서 공개된다. 무려 18세 연하의 조강지처 아내는 남편 간병으로 허리디스크가 올 정도로 살뜰히 조춘을 챙기고, 심근경색 수술 회복 후에도 혈관에 좋은 식단을 챙겨주는 '내조의 여왕'이다. 그런 아내를 보며 조춘이 "아내가 17세 꽃다운 나이에 시집와서 이제껏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이라며 전하자, 아내는 "(남편이) 끝까지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건강하겠다는 약속만 지켜줬으면 한다"며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