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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락실' 나영석 PD "노화되고 있어..젊은 세대와 작업해보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6-20 13:31


사진=tvN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영석 PD가 멤버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20일 tvN은 새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 나영석 PD, 박현용 PD가 참석했다.

나영석 PD는 "저희가 너무 노화하는 것 같아서 젊은 친구들과 작업해보자는 생각에 시작했다"며 "예전에 프로그램할 때는 사실 아이돌 분들을 많이 같이 작업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예를들어 제가 유튜브도 하다 보니까 아이돌들을 뵐 일이 많았는데 요즘 아이들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엔 아이돌이 구름 위에 손에 닿지 않는 느낌을 받고 작업할 때 조심스러운 느낌이 많았다. 미미도 있고 유진도 있지만, 이분들은 자연스럽게 이걸 하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일로서 아이돌을 하지만, 평범한 이 시대를 사는 이 나이의 사람인 거다. 이 사람들과 이런 작업을 해도 이상하지 않겠다 해서 젊은 여자 아이돌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맨 처음에는 'MZ 세대의 아이콘'인 영지 씨가 제일 탐이 났다. 에너지가 좋으니 어떤 분들과 함께해도 이 프로그램의 컬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영지 씨도 그렇고 미미 씨도 중요하게 봤던 것은 각자가 출연자이면서도 크리에이터다. 영지 씨도 자기 프로그램을 하고 미미도 자기 프로그램을 하고, 이런 크리에이팅한 능력이 있는 분들과 함께면 또 다른 재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젊은 에너지를 보듬을 사람이 없을까 하다가 은지 씨를 하게 됐다. 셋이 된 거다. 재미있는 건 셋으로 될 것 같으니 조용조용히 즐겁게 그냥 포지티브한 막내가 있으면 좋겠다 해서 유진 씨를 캐스팅했는데 제 생각과 다른 결과를 낳게 돼서 저희도 놀랐고 멤버들도 많이 놀랐고, 그건 나중에 방송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뿅뿅 지구오락실'은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이색적인 태국을 배경으로 각종 게임이 펼쳐지며 색다른 재미와 웃음이 탄생할 예정이다.

4명의 용사로는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이 합류한다. 자타공인 대세 코미디언 이은지와 각종 예능에서 센스 넘치는 입담을 보여준 오마이걸 미미, 넘치는 끼의 소유자 가수 이영지, 숨겨진 예능 포텐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아이브 안유진은 출연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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