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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박해진이 최근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갈증에 대한 이야기를 따로 해보자면, 현재까지 특별한 인물에 대한 연기를 했던 것 같다. 고스트요원, 사이코패스, 흉부외과 의사 등 특별한 직군을 연기해서 평범한 사람에 대한 갈증이 있는 것 같다. 또 차차웅이 나랑 비슷한 부분도 많아서 감정적으로 공감은 하지만 표현은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도 털어놨다. "그간 나이보다는 나이를 거스르는 역할을 했는데, 실제 감성에 맞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박해진은 "어느덧 나이가 마흔이 되었고, 제 안에는 훨씬 더 익어있는 완숙한 감정이 있다"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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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갔다. 결혼 적령기에 대해 "이제 적령기라는 건 없는 것 같은데, 친구들 중에 마지막 남은 친구까지 갔다. 싱글인 친구가 없다. '이제는 나도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압박 때문에 결혼을 하고 싶지는 않다. 나이가 있으니 '너 이제 애는 어쩌려고고 하는데?'라는 고민은 현재는 없다. 애기들을 좋아해서, 2세에 대한 생각도 있지만 제가 할 고민이 아니라 전적으로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배우자가 생각할 부분이다"고 했다.
조카들 덕분에 아이에 대한 생각이 덜 들기도 한다고. 박해진은 "조카들이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아직은 안 든다. 누나가 자기 생활이 아예 없더라. 물론 좋은 것도 있겠지만, 나중에 자연스럽게 생긴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취미나 관심사 다앙햐지만 스스로에 대한 고민이 있다. 지금은 주어진 것을 해오면서 잘 살아왔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있다. 어떻게 살아야 맞는 삶인지. 배우로 고민도 있지만 인간 박해진으로도 스스로 고민이 들더라. 제 스스로 고민이 많아진 시기다"고 고백했다.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토요일 오후 8시 40분,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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