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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와 지연수가 임시 합가를 시작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삿짐을 정리하던 도중 과거 가족 사진과 결혼 사진, 첫 생일기념 사진, 프러포즈 했을 당시 사진들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발견했다. 사진을 본 MC 김원희와 신동엽은 "두 사람 너무 예쁘다"면서 환호성을 질렀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행복했던 연애-결혼 시절을 떠올리며 가슴 뭉클한 추억에 잠겼다.
하지만 지연수는 "민수 꺼 빼고 다 버리자"라며 과거 사진들을 버리려 했고, 이를 본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미래를 모르는데 왜 버리냐. 나중에 민수가 결혼식 사진 찾으면 어떡하나. 이혼했어도 우린 가족이니까 사진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지연수는 일라이를 향해 "너 그러다 재혼하면 어쩌려고 그래?"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고, 일라이는 "다른 사람이랑 재혼 안할거다. 이렇게 살 거다"라고 심쿵 멘트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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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주일 후, 일라이는 지연수의 소개로 식물 유통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다. 인생 최초 면접에 긴장감을 드리운 채 회사 대표를 만난 일라이는 어설픈 한국어로 적어온 이력서를 건넸지만, 회사 대표는 '유키스 데뷔-탈퇴' 한 줄 뿐인 일라이의 이력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에 일라이는 "힘든 일, 몸으로 하는 일 자신 있다"며 의지를 불태웠고, 대표는 "예쁜 조명 아래에서 일하던 분이 힘든 일 하실 수 있겠냐"며 일라이와 회사 일의 궁합을 확인하기 위한 실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라이는 식물 택배 포장 및 상하차 업무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지만, 태어나서 처음 해 보는 고강도 업무에 땀을 비 오듯이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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