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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소녀시대와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의 얄궂은 운명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영상 속 제시카는 이 프로그램의 주제곡 '바람을 타고'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소녀시대 출신답게 능숙하게 표정 연기를 하는가 하면, 현역 K팝 걸그룹 가수 못지않은 춤 선을 자랑해 감탄을 부른다.
뿐만 아니라, '승파풍파랑적저저3' 측이 공개한 '바람을 타고' 뮤직비디오에서도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기도 했다. 흰색 베레모를 착용하고 짧은 미니 원피스를 입은 제시카는 소녀시대 메인보컬 출신답게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다.
무엇보다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도 아닌, 중국 지역의 걸그룹 재데뷔 오디션 프로그램에 명실상부 K팝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였던 제시카가 심사위원도 아닌 참가자로 출연한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공교롭게도 제시카가 속했었던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 컴백을 한다고 알린 시기와 겹친다. 양측의 얄궂은 운명론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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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키싱유', '지', '소원을 말해봐', '오', '훗'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레전드 걸그룹의 압도적인 위상과 파워를 입증한 소녀시대는 유닛 및 솔로 활동을 통해서도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7년 원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소녀시대 멤버들의 각 소속사가 달라지면서 솔로 가수, 드라마, 영화, 라디오, 뮤지컬, 연극, 성우 등 개인 활동으로 다양한 활동 중이다.
그러면서도 팀을 유지한다는 뜻을 밝히며 '따로 또 같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종 방송 및 SNS를 통해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가 하면, 생일파티를 함께 참석하는 등 멤버들간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다. 여기에 이번 15주년 앨범도 완전체로 함께해, 소식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2014년 9월 소녀시대를 떠난 제시카의 뜻밖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제시카가 향후 '승풍파랑적저저3'을 통해 재데뷔 걸그룹조에 들게 된다면, 방송 시기를 고려했을 때 소녀시대 15주년 앨범 활동기와 겹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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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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