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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을 통해 아픈 가정사를 밝힌 코미디언 김시덕이 자신을 위로해주는 많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김시덕은 지난 12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사생아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본인 가정을 지키셨고 어머니는 저를 키우시다가 새로운 삶을 사려고 떠나셨다"며 "9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 쪽방 하나 얻어주고 떠나버리셨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태어나서 부모님이 곤란해진걸 알고 당시에는 미안하고 죄송스러웠다. 그런데 부모가 되어보니 부모님이 저를 잘못 키웠다는 걸 알았다. 부모님처럼 아이를 키워서는 안 된다고 깨달았다"며 "항상 배가 고팠고 추웠다. 원초적인 가난이었다. 보육원에 있는 친구가 부러웠다. 왜냐하면 밥 주고 따뜻한 곳에서 재워주니까"라고 힘겨웠던 어린 시절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KBS 공채 16기 공채 개그맨 김시덕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박준형의 생활사투리', '마빡이' 등 여러 코너에 출연, 많은 사랑받았다. 2008년에는 승무원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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