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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브로커'에서 강동원보다 멋있게 나오려고 노력했지만 그 마음을 접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송강호는 2010년 개봉한 영화 '의형제'(장훈 감독) 이후 무려 12년 만에 '브로커'로 강동원과 재회했다. 송강호는 "강동원과 '의형제'로 최고의 앙상블을 펼쳤다. 12년 만에 강동원과 작품을 하게 됐는데 오래된 막냇동생 만난 기분이었다. 본능적인 케미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에 강동원은 "12년 전보다 호흡이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나도 많이 성장했고 현장에서도 호흡이 정말 좋았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선배와 대화도 더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송강호는 "정말 잘 자란 것 같다. 키도 더 자란 것 같다. 12년 전 강동원은 청년 같았다. 지금은 원숙하고 삶을 이해한 깊이감이 있다. 영화 속에서도 배려가 많아졌다. 긴 세월동안 강동원이란 배우의 성숙함을 느낄 수 있었던 작업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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