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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송지효가 김종국과 리얼한 현실 남매 케미를 자랑했다.
송은이는 "종국이를 약 7년 만에 방송을 같이 하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그 사이에 말투가 굉장히 장사꾼처럼 됐다"라고 하자, 김종국은 "행사를 많이 하지 않는데 첫 예능 시작부터 지금까지 재석이 형이랑 하니까 말하는 스타일이나 진행 스타일이 재석이 형이랑 비슷해진다는 말이 있다. 저는 말을 하다가 갑자기 정적이 오는 걸 못 견딘다"라고 답했다. 이후 김종국의 입은 쉬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가 재미를 안겼다.
김종국과 '런닝맨'에서 동고동락하며 최강자 에이스 '남매 케미'를 보여준 송지효가 첫 토크쇼 MC에 도전한 김종국을 위해 '옥탑방'을 전격 방문하며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이어 송지효는 "서로 '어 심쿵한데?' 이성적인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는 질문을 받자, 김종국에게 되물었다. 김종국은 "설렌 적은 당연히 없다"면서 "진짜 가족 같다. 내가 성질이 나면, 성질을 다 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저도 그렇다"는 송지효는 "오빠한테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한다"라며 서로의 성질받이 임을 밝혔다.
특히 이날 송지효는 "김종국 어머니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운을 뗐다. 송지효는 "서로 다른 일로 종국 오빠와 어머님과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됐다. 당시 비행기 창문이 덜 닫힌 사고가 있었는데, 종국 오빠가 자고 있고 어머니는 일어나 계시더라. 그래서 오빠를 대신해 놀란 어머님을 진정시켜 드렸다"라며 특별한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지효는 '런닝맨' 멤버 중 유재석과 김종국이 가장 잔소리가 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잔소리는 결이 다르다. 유재석은 방송에 대한 잔소리가 많고, 김종국은 사생활에 잔소리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둘이 만나면 안된다. 둘의 잔소리가 합쳐져 이렇게 (거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국은 "제가 좀 더 인간적이다. 재석이 형 잔소리는 어렵다. 힘들다"라고 이야기하자, 유재석의 절친인 송은이도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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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대한 문제를 푼 송지효는 "김종국은 일년에 한 두번 먹는데, 취하는걸 본 적이 없다. 술, 물, 술, 물 안주를 안먹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주종을 가리지 않고 먹는다"라며 연예계 대표 주당 임창정을 꺽을 정도였다고. 송지효는 "그날은 역대급으로 많이 먹은 날이었다"면서 "양주 1병에 복분자 37병이다. 너무 힘들어서 대체할 사람을 앉혀두고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송지효는 '런닝맨' 회식 뒤풀이 중 김종국과 이광수를 미행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연예대상 후 회식을 하는데, 나만 빼고 남자 멤버들끼리 웅성웅성하면서 자기들끼리 눈빛을 주고받더라. 나도 같이 놀고 싶은데 너무 속상해서 광수 차 뒷자리에 몰래 타 잠복해 있다가 술자리에 따라 들어가서 결국 같이 놀았다"고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담지효'라는 별명이 있는 송지효는 "요즘 올드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SNS를 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메신저가 없어서 멤버들의 소식을 늦게 듣는다. 처음? 메신저를 안했는데, 주변에도 의외로 안하는 분들이 많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집에 있는걸 좋아한다"는 '집순이' 송지효는 "저번주 녹화하고 일주일 만에 나왔다"고 밝히자, '집돌이' 민경훈도 "집에 있으면 심심하지 않고 편하다"고 공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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