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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생각보다 심각한 '코 상태'..CT보니 "흉터에 휘어있고 뼈 거의 없어"('방가네')[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2-04-20 10:37 | 최종수정 2022-04-20 10:3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고은아가 코 성형을 고민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생갭다 더 심각한 고은아의 코 상태..."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시작에 앞서 '본 영상은 성형을 권장하는 영상이 아니며 오래 전 다쳤던 코를 예전 모습으로 복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담을 담은 영상입니다'라는 안내글이 게시됐다.

병원으로 향하는 길, 미르는 "모발이식과 다르게 이번 코는 미용 목적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한번 더 설명했다.

이어 고은아는 자신의 코 상태에 대해 "15년전에 일을 하다가 다쳤다. 꼬맸다. 코에 흉터가 있고, 조금 짧아졌다. 다친 쪽을 수술하면서 양쪽 코 모양이 달라졌다"고 설명하며 "데뷔했을 때랑 지금하고 얼굴이 많이 다르다. 유튜브 댓글로 제 코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평생의 숙제 중 하나였다. 중간중간에 병원도 다니면서 상담도 많이 받았다. 지금 제 코 상태가 어떤지 한번 여쭤보고 추후에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볼 것이다. 오늘은 일단 상담만 받으러 왔다"고 밝혔다.

병원에 도착한 고은아는 "예뻐지겠다는 게 아니다. 그냥 갖고 있던 내 원래 얼굴로 돌아가고 싶다.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없어졌다. 내 원래 얼굴을 알던 분들은 아 안타까워한다. 코 이상하다는 댓글도 많이 달린다. 저도 이렇게 되려고 한게 아니다. 옛날에 비해서 살도 많이 차 올랐고 흉터도 잘 안보이긴 하는데 간혹 방송을 하다보면 조명 때문에 보이기도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한 앞서 진행한 '모발이식'과 '코 복원하기'가 자신의 버킷리스트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고은아는 의사를 만나 상담을 받았고, 의사는 고은아의 코 흉터를 만지며 "오랫동안 손을 안 대서 피부는 부드러워져 있다. 보형물이 약간 오른쪽으로 가서 꺼져보인다. 모양은 많이 개선 가능하지만, 흉터를 아예 없앨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고은아는 "만약에 흉터가 안 없어지면 내리고 길어지는데 그럼 거기가 또 함몰되지 않느냐"고 물었고 의사는 "수술 직후에는 흉터 꿰맨 부위가 약간 주름처럼 접힌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금 정도로 펴진다. 지금보다는 심해지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후 CT 촬영 결과를 확인했고, 의사는 "코 뼈는 정상이다. 뼈가 많이 낮다. 뼈가 거의 없다. 코 모양은 거의 여기 들어있는 이 보형물 때문에 유지가 되는거다. 실리콘으로 인해 길이가 유지되고 있다. 보형물이 제거가 되면 더 낮고 코도 짧아지는거다. 그리도 보형물이 이렇게 밑에서 보이는데 휘지 않았냐. 오른쪽으로 보형물이 많이 휘어있다. 실리콘이 고정되기까지 2~3주 정도 걸린다. 그 동안에 휘어졌고 그 상태로 된거 같다"고 말했다. 고은아의 코가 '어려운 코냐'는 질문에 의사는 "어려운 코다. 난도가 높다"고 답했고, 고은아는 "욕심 안부린다. 코 다치고 짧아지고 나서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의사는 "가장 좋은 재료, 본인 것 중에서 연골인데 양도 많고 가장 딱딱한 늑연골을 많이 떼서, 늑연골을 조각을 해서 실리콘처럼 넣는 거다. 이렇게 하는게 가장 좋다. 그러면 100% 내걸로 하는 거고, 염증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제안하며 "하지만 늑연골이 완벽한 재료는 아니다. 콧등에 넣었을 때 부작용 중 하나가 약간 휨이 생길 수 있다. 부드러운 뼈기 때문에 연골 자체가 뒤틀어질 확률이 3% 정도다. 예방할 수는 없고, 다시 재수술을 해야한다"고 알려주었다.

이에 고은아가 고민하자 의사는 "지금은 짧은 게 가장 문제니까 코 끝 위주로 늑연골을 하고 실리콘으로 높이를 유지하는 게 제일 나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의사는 "쉬운 수술이 절대 아닌건 맞다. 회복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을 수도 있다. 염증 생길 가능성은 있고, 그때그때 거기에 맞춰서 치료하는 거다"고 말했다.

이제 선택은 고은아의 몫. 고은아는 "제 코는 휘었고, 흉터도 있고, 짧아졌다"고 다시 한번 자신의 코 상태를 설명하며 "안 예뻐져도 된다. 의사선생님한테도 원래의 고은아로 돌려달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의논해보고 개인적으로도 더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은아는 동생 미르와 함께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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