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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기은세가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 번 들으면 기억하게 되는 기은세의 이름, 그는 "이름 바꾼지 17년이 됐다. 너무 오래돼서 누가 지어주셨는지도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에 이이경은 "17년 된 거면 3살 때 이름을 바꾸셨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드라마 리딩 때 한 번 봤다는 기은세와 이이경, 기은세는 "저는 리딩만 갔다가 나가지 않았다. 리딩 이후에 역할이 사라졌다. 그때 보니까 연기를 너무 잘하셨다. 기억이 나는 이유가 연기를 잘해서다. 테스트 촬영한 것도 봤다"라며 칭찬을 연발했다.
기은세는 "밖에서 친구를 만나도 마음이 불편하다. 남편이 집에 있으니까 빨리 집에 가야 할 것 같다.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면 같이 집에 데리고 가기도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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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얘기만 들으면 멜로물 같은 기은세의 일화지만 반전도 있었다. 기은세는 "제가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했을 때 사실 확신은 없었다. 그냥 남편을 갖고 싶었다. 좀만 아닌 거 같으면 '헤어져!'하는 편이다. 매번 그걸 당했다. 제가 먼저 결혼을 하자고 했다. 제가 '다시 만나고 싶어'라는 말을 '우리 그럼 결혼하는 건 어때?'라고 했다"라 했다.
또 "제가 차였다. 합의 하에 헤어졌으면 그런 일도 없는데 차이고 나니까 오기가 생기더라. 남편의 집 문을 두드렸는데 문을 열더니 제 머리를 잡았다. 들어가려고 하니까 머리를 민 거다. '잠깐만 들어갈게'라고 하니까 나가라더라. 저도 자존심이 있으니까 어떻게든 들어가야겠더라. 들어가고 나니까 민망해서 다시 나왔다. 그기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했다. 그래서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생각해서 예쁘게 꾸미고 만났다. '내가 생각해봤는데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길은 있어, 결혼하자!'라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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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세는 "한 번 갔다 오는 한이 있더라도 해볼게!라고 해서 생각을 했다. 이혼 생각까지 하고 결혼을 결심했다. 남편의 매력이 그런 것 같다. 진짜 나쁜 남자는 아니다. 대쪽같고 명확한 남자다"라고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살면 살수록 더 좋다. 인간적으로 너무 좋다.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20대의 저와 지금의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라면서 남편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첫 데뷔는 의류 브랜드 전속모델로 시작한 기은세는 "저희 고등학교 때 심지호 씨가 전속모델이었고 여자 모델 오디션에 참가했다. 직접 응모했다. 3등을 해서 대구에서 상경했다"라며 "아이돌 연습생도 했다. 서울에 상경해서 회사에 들어가면서 아이돌 준비를 조금 했었다. 그때는 노래가 안되는 친구는 랩을 했다"라며 민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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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세는 인플루언서로서 사진 찍는 꿀팁도 전했다. 기은세는 "사람들이 저한테 맨날 요리를 한 가득하면서 왜 살이 안찌냐는데 저는 제가 한 요리를 안먹는다. 다른 사람들이 먹는 걸 보면서 만족감을 느낀다. 제가 요리를 하는 게 더 살이 안찐다"라고 몸매 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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