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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배우 이이경의 악플러 정체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혀 그를 당황하게 했다.
특히 사이버 범죄 수사팀에서 활약 중인 한재갑 형사의 등장에 안정환은 "사이버 수사팀 형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형사는 "사이버팀은 사이버상의 모든 범죄를 다룬다. 중고 거래 물품 사기, 도박 사이트, 최근엔 악성 댓글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하는 분야"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이경은 "나쁜 말 하는 악플러들 다 잡아주세요"라고 요청했고, 이에 안정환은 "그거 나야"라고 응해 이이경을 당황케 만들었다.
두 사람의 '환상의 투닥거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날 첫 번째로 다룬 한 횡령 사건의 조력자의 등장에 안정환은 "가서 잡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이경은 "그렇게 쉬운 사건이면 여기에 나왔겠어요?"라고 반문했다.
당황한 안정환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러니까 물어보는 거 아니야. 너 왜 그래"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송은이는 "두 사람이 싸우는 재미가 쏠쏠하다"라면서 안정환과 이이경의 투닥투닥 케미스트리가 녹화 현장의 활력소가 되고 있음을 알려줬다.
물론 당하고만 있을 안정환은 아니었다. 안정환은 두 번째 명의 도용 사건을 브리핑했다. 미국 유학중인 딸에게 대출 신청이 된 사건에 대해 송은이는 "(딸이) 엄마 몰래 귀국해서 대출받은 거 아닐까?"라고 했고, 이이경 역시 "가족은 유학을 간 줄 알지만, 실제로는 안 간 건 아닐까 한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정환은 이이경의 추리를 듣고 "그래서 네가 거기까지 밖에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송은이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너만 혼나는 거 같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처럼 안정환, 이이경의 티키타카는 진중하고 진지한 사건을 다루는 '용감한 형사들'에서 긴장을 풀고 사건에 몰입하는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안정환과 이이경의 '리얼 케미'를 엿볼 수 있는 투닥거림은 물론 모든 것을 바꾸려고 계획을 세운 범인과 그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 두려고 했던 형사들의 뜨거운 추격전은 '용감한 형사들' 3회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은 E채널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티빙과 웨이브 등 OTT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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