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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유퀴즈' 김진영 검시조사관이 故 신해철 사망 사건에 대해 밝혔다.
김진영 검시관은 '처음 현장에 나갔을 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첫 현장에서 냄새가 많이 났다. 부패된 시신 냄새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냄새보다 상상을 초월한다"며 "아파트 5층에서 나는 냄새를 아파트 1층에서 맡을 수 있을 정도다"며 충격적이었던 첫 사건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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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검시관은 "부검 과정부터 참관했다. 집도했던 의사가 했던 말하고 다른 부분이 눈에 보이더다. 간호사로서 수술 과정을 다 알지 않냐"며 "집도의 표현에 '아닌데? 저거는 이건데'라고 표현하고, 손상 부위에 있어서도 '저건 합병증이 아니라 의인성 시술을 하다 잘못된 형태일 가능성이 높은데?'라 생각했다. 그런 걸 많이 봤으니까"고 했다.
김진영 검시관은 "보통 의사 선생님들이 연구 자료용으로 수술 과정을 사진을 찍어 놓는다거나 동영상을 찍어 놓는다. 사진 자료를 달라고 하니까 없다고 하더라"며 "속으로 '어딘가 저장이 되어 있을텐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숨겨진 폴더를 찾아냈는데, 폴더 자체가 병원이 아닌 외부 서버에 있는 걸로 판단이 되더라. IP조사로 간단히 확인을 해보니까"라면서 "'당장 영장 발부받아서 압수수색하십시오'라고 했다. 실질적으로 진료 기록 변경한 것도 그 과정에서 발견해냈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고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는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 되었고 의사 면허가 한시적으로 취소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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