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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 멀티골 작렬...블루팀, 레드팀 꺾고 올스타전 승리('골때녀')[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2-04-13 22:31 | 최종수정 2022-04-13 22:3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주명의 멀티골로 블루팀이 올스타전을 승리했다.

13일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최정예 멤버들이 총집합하는 '시즌2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이날 정규리그 폐막식이 열렸다. 시즌2 1위는 FC액셔니스타 팀이 차지했다.

슈퍼리그 진출팀은 시즌1의 세팀과 시즌2의 세팀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정규리그 폐막식에서는 총 8골을 넣은 FC원더우먼의 송소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왕은 '초소형 전기자동차'를 부상으로 증정했다. 또 후반기 MVP는 FC액셔니스타의 정혜인이 차지했다.

먼저 김병지·최진철·이영표 감독이 이끄는 '레드팀'은 조혜련, 차수민, 김희정, 정혜인, 유빈, 김보경, 이현이가 한 팀을 이뤘다.

레드팀 차수민은 "요즘 카페에 가면 친구들과 축구 얘기만 한다. 그래서 친구들이 싫어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영민·백지훈 감독이 이끄는 '블루팀'은 최여진, 송소희, 주명, 김혜선, 윤태진, 아이린, 주시은이 한 팀을 이뤘다.


블루팀에 먼저 등장한 송소희는 "김혜선과 최여진을 향해. 가장 따뜻했던 선수들이다. 저를 경기장에서 많이 챙겨주셨다"라며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윤태진이 대기실로 등장했고, 선수들은 포옹을 하며 윤태진을 반겼다. 윤태진은 "송소희와 함께 경기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팀원을 보고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매번 경기에서 지기만 했던 윤태진을 향해 최여진은 "승리의 맛을 보여주겠다"라며 든든한 맏언니의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에 나타난 레드팀과 블루팀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또 블루팀과 레드팀은 경기장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영민은 선수들을 만나 "한번 도와주세요. 저는 아직 1승이 없어요"라고 당부했고, 최여진은 "도와드릴게요"라며 승리를 점쳤다.


드디어 올스타전이 시작됐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양팀은 양보 없는 수비와 공격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감독들과 후보 선수들 역시 멋진 패스에 감탄했다.

선재골은 블루팀 윤태진의 발에서 나왔다. 주명의 패스를 받은 윤태진은 골대로 돌진했고, 골키퍼 조혜련의 옆으로 정확하게 찔러 넣었다.

한골을 먹은 레드팀은 승부욕에 불타기 시작했다. 이영표와 김병지 감독 역시 지시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백패스 반칙을 얻은 레드팀은 이영표 감독의 작전판까지 등장해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시 레드팀은 아이린 골키퍼의 핸드볼 반칙을 얻어냈고, 김보경이 슛팅을 하기로했지만 이현이가 긴 다리 때문에 골을 건드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블루팀 주명과 최여진은 날 선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고, 골키퍼 조혜련 공격을 유연하게 잘 막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욕에 불타는 레드팀 이현이는 감독과 팀원들이 17번 넘게 부르는 목소리도 듣지 못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전반 종료 직전 레드팀에게 좋은 기회가 왔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블루팀은 송소희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이어졌다. 역시 정규리그 득점왕다운 침착한 모습이었다.

전반 종료 후 두 골 차 리드를 지키고 있는 블루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백지훈 감독은 "작전이 필요가 없다"라며 신난 모습을 보였고, 현영민 감독 역시 행복한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반면 할 말을 잃은 레드팀은 "서로에게 양보하는 느낌이다", "2골을 너무 하다" 등의 반성의 목소리가 나왔고, 이영표 감독은 후반에 과감하게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주명은 최여진의 패스를 받아 생애 첫 골을 넣는 모습을 보였다. 주명은 "골을 넣을 수 없을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쉬움이 뚫리는 모습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주명의 멀티골이 터졌다. 주명은 슛기회가 오자 바로 슛을 날렸고, 수비수 유빈의 몸을 맞고 각도가 틀어지며 골을 성공시켰다.

신난 블루팀 감독들은 골키퍼 아이린을 최전방 공격수로 빼고 주명을 골키퍼로 넣는 변칙을 선보이며 레드팀을 도발했다.

정혜인은 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주명이 의외로 잘 막는 모습을 보였다. 4골이나 먹은 레드팀은 또 다시 승부욕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이현이는 조혜련의 패스를 받아 바로 만회골을 성공시켰고, 침울했던 레드팀의 분위기를 바꿨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결국 레드팀은 골키퍼까지 모두 공격에 가담시키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나와있던 아이린에게 골을 먹으며 5:1로 패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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