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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주명 "연기에 진지한 김태리..배울 점 많아"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4-13 14:04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인 배우 이주명이 김태리와 남주혁에게 많이 배웠다.

이주명은 13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온라인을 통해 만나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권도은 극본, 정지현 연출)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주명은 "저는 이번 드라마로 배운 게 되게 많다고 생각한다. 연기적인 것 뿐만 아니라 현장을 이끌어가는 선배님들의 태도나. 이런 것들부터 감독님, 작가님, 묘하게 배운 것도 많고 뿌듯한 기분이 든다. 태리 언니는 워낙 태리 언니 작품을 좋아하기도 했고, 한 번 꼭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선배님이고, 그래서 처음에 제가 '나 너무 떨리는데 언니도 떨려?'하면서 조언도 구했다. 언니가 떨리는 건 어떤 배우든 똑같은 거라고. 그게 진지하고 노력을 임하는 자세라 마냥 즐겁고 재미있게만 촬영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그게 맞는 거라고 해줘서 그때 엄청 용기를 얻었고, 그때 언니와 처음 연기를 맞추는 장면이었는데 거기에 안도감이 생겨서 더 편하게 할 수 있던 것 같다. 그 이외에도 궁금한 게 있으면 '언니 이렇게 하는 거 괜찮을까?'하고 물어봤는데 언니도 진지하게 '승완이는 이럴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해줬다. 태리 언니는 연기에 있어서 굉장히 진지하다. 촬영 분위기는 밝게 이끄는데 촬영에 들어가면 몰입하고 진지하게 임하는 걸 보고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주혁이는 유쾌하다. 주혁이는 대본을 항상 손에 들고 들어가기 전까지 많이 읽어보는데 저는 그걸 보고 놀랐다. 저한테 '맞춰볼까?'하더라. 저는 선배님이라 고민이 됐던 부분인데 먼저 이게 편하냐 저게 편하냐 물어봐주고 하니까 저희도 이진 선배님과 승완이가 붙는 장면들이 표현해야 할 것들이 많은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주혁이랑은 상의를 굉장히 많이 했고, '나 이렇게 할까?'하면 '그거 재미있겠다'하면서 합을 맞춰갔다. 승완이 캐릭터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준다는 점에서 많이 배웠다. 소희정 선배나 지연이나 현욱이에게 서로간에 배운 게 많은 것 같다. 다같이 성장한 것 같고 그렇다"고 밝혔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을 배경으로 사회의 혼란 속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과 청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4일 방송한 16회를 끝으로 종영하며 11.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주명은 극중 태양고의 전교 1등이자 반장인 지승완을 연기하며 문지웅(최현욱)과의 진한 우정, 그리고 백이진(남주혁)과의 선후배 케미스트리, 나희도(김태리), 고유림(김지연(보나))와의 우정을 그려내 호평받았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성장한 백이현(강훈)과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될 것으로 예고돼 관심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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