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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 홍성흔이 사랑꾼 김원효♥심진화 덕분에 4년 만에 아내 김정임과 뽀뽀를 하게 됐다.
한 카페에서 심진화와 만난 김정임은 자신의 노력에 대해 몰라주는 남편 홍성흔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심진화는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며 김정임이 선수 시절 홍성흔에게 했던 희생을 언급했다. 홍성흔이 목욕할 때마다 김정임이 전신 때밀이를 했었다고. 이에 김정임은 "그것도 왕처럼 이렇게 앉아서 받았다"라며 홍성흔의 자세를 흉내 냈고 심진화는 "상상도 하기 싫다"라며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모니터로 들은 하희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아내한테 의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적했고 최수종도 "미쳤나봐"라며 홍성흔의 행동에 깜작 놀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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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임과 심진화는 고깃집으로 홍성흔을 불러냈고 뒤이어 김원효도 합류했다.
김원효는 고기가 구워지자마자 심진화에게 먼저 쌈을 싸서 먹여주는가 하면 꿀 떨어지는 애정 표현으로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보인 반면 홍성흔은 고기를 굽고 있는 김정임에게 빨리 달라 보채고, 깻잎, 파채 심부름까지 시키는 등 먹을 틈을 주지 않는 무심한 모습을 보였다.
참다못한 심진화가 "더 많이 마음을 나눴으면 좋겠다"면서 홍성흔이 김정임에게 고기를 싸서 줄 것을 부탁했고 김원효는 "연습이 안 된 것이지 마음은 그렇지 않다"며 아내를 거들었다.
홍성흔은 쑥스러워하면서 김정임을 위해 쌈을 싸 주었고 이를 본 심진화가 뽀뽀를 하라고 했지만 홍성흔은 손사래를 쳤다.
김정임은 결혼생활 10년이 넘어도 예쁘게 사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를 보고 금슬이 좋은 이유를 물었다. 김원효는 "스스로 최면을 건다. 내가 이렇게 익숙하고 편안하게 잘 살고 있는데 감사함을 생각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홍성흔은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가식적이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김원효는 "그런 거짓말을 할 만큼 에너지를 투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홍성흔은 "진짜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대단한 사람이 또 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다. 난 거기도 처음에 거짓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그분들은 약간 신계다. 그분들보다 우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분들은 신계니까 그렇다. 우리는 인간계다"라며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금슬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했다.
이때 홍성흔이 "형은 어떤 '계'니"라고 물었고 김원효는 "형은 그냥 개"라고 단호하게 답해 폭소를 안겼다.
식사를 마친 후 이들은 볼링장으로 자리를 옮겨 부부대결을 펼쳤다. 이곳에서도 홍성흔은 마치 코치가 선수를 훈련시키듯 김정임을 연습시켰고 김원효는 심진화에게 부드러운 말투로 설명을 하고 장갑을 챙겨주는 등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긴 팀이 진 팀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벌칙이 걸리며 팽팽한 긴장감 속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김정임이 스페어 처리를 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순간 홍성흔과 김정임이 자연스럽게 뽀뽀를 해 심진화, 김원효 부부를 놀라게했다.
그럼에도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호투가 이어져 결국 홍성흔, 김정임 부부가 패배를 했고 심진화는 신나하며 홍성흔의 얼굴에 그림을 그렸다.
홍성흔, 김정임 부부와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유쾌한 만남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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