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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가열찬 SNS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지현은 일명 '금쪽이 논란'으로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이지현은 지난 2월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해 ADHD 판정을 받았던 아들과의 전쟁같은 일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들만 편애하고 딸을 차별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아들이 먼저 딸에게 시비를 걸고 심지어는 딸의 목 위에 올라타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력을 행사했음에도 이지현은 딸만을 나무랐다. 특히 딸이 살기 싫다며 얼굴에 비닐봉지를 뒤집어 쓰는 행동까지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도 이지현은 방송 이후 SNS에 딸의 행동을 단순 장난으로 치부하는 글을 남겨 맹비난이 일었다.
물론 이지현의 아들이 ADHD 진단을 받았다는 특수 상황이 존재하긴 했다. 그렇다고 해도 솔루션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면 부모가 먼저 달라지고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오은영이 아들 금쪽이의 지도에 어렵게 성공하는 장면과 등교길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에서 입고 있던 옷의 차이 등으로 편집 의혹까지 일며 이지현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악플이 계속되자 이지현은 SNS 댓글창을 폐쇄했지만 SNS 활동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이대로는 동정표를 얻는 딸도, 이지현과 함께 악플 세례를 받고 있는 아들도, 이지현 본인도 모두에게 상처 뿐인 소통이지 않을까. 본인을 향한 비난은 차단하고 동정과 응원만 받고 싶었던 것이라면 최소한 솔루션이 완벽하게 끝나고 아들과 자신의 변화를 보여준 뒤 다시 SNS로 위기를 극복한 인생역전 스토리를 공개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이지현의 SNS 일방통행이 우독 불편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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