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설욕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
그래미 어워즈 자체적인 문제도 있다. 그래미 어워즈는 해마다 유색인종이나 비영어권 아티스트에게 배타적인 태도를 보여 '화이트 그래미'라는 혹평을 받아오긴 했다. 그렇다고 해도 지난해는 '최악의 그래미'로 기억되며 큰 타격을 입었다. 빌보드 '핫100'에서 1년 이상 톱10에 랭크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와 음악성을 인정받은 더 위켄드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수상후보에서 원천 배제하며 큰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이에 더 위켄드를 필두로 비욘세,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 니키 미나즈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시청률 또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
경쟁자들도 쟁쟁하다. 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는 콜드플레이, 도자캣-SZA,토니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 등이 후보로 올라있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설욕전을 치르는 가운데 이들의 병역 문제가 해결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찾아 방시혁 의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공연계가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으며, "방탄소년단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래미 상 받을 수 있게 나도 기원한다"고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멤버들의 군 복무 면제 문제에 대해서는 "병역 특례와 관련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아마 국회와 함꼐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