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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 이주명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먼저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무한 긍정 에너지로 꿈이었던 펜싱 국가대표로 우뚝 선 나희도 역을 맡은 김태리는 "7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희도야. 너처럼 멋진 사람을 만나서 영광이었다. 만나서 반가웠다"라고 나희도를 향해 같한 인사까지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김태리가 고른 명장면은 백이진과의 2회 엔딩신. 이 장면의 내레이션까지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다는 그는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라고 나희도만의 청량하고 순수한 방법으로 위로를 건넸던 2회 엔딩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모든 게 어우러진 완벽한 장면이었습니다"라고 추억했다.
힘든 상황에도 펜싱에 대한 굳은 의지와 열정을 빛낸 고유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지연(보나)은 "오랜 시간 준비하고 촬영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지난 7개월 동안 제가 유림이어서, 그리고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너무나도 좋은 작품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잘 이끌어주신 작가님, 감독님들, 모든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 너무 많은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8회 고유림의 다이빙 신을 명장면으로 선택한 김지연(보나)은 "가장 기억에 남고 애착이 가는 신인 것 같습니다. 촬영하기 전부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고 오랜 시간 공들여 찍었던 장면인데요. 특히 다이빙대 위에서 뛰어내릴 수밖에 없는 유림이의 감정에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어 아직까지 여운이 많이 남는 장면입니다"라고 밝혔다.
개성과 스타일이 남다른 패셔니스타로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겸비한 문지웅 역을 맡은 최현욱은 "이제 정말 끝났다는 생각이 드니까 많이 아쉬워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습니다. 그동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 마지막 소감을 건넸다. 더불어 수학여행과 방석도둑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은 최현욱은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까 다 같이 현장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어요. 수학여행 장면은 진짜 추억이 됐고, 방석도둑 장면은 웃기게 잘 나온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장면이에요"라고 전했다.
강단 있고 다부진, 화끈한 걸크러시 매력을 터트린 지승완 역으로 존재감을 빛낸 이주명은 "아직 승완이를 놓아주기가 쉽지 않네요. 승완이를 연기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는데 고민한 만큼 캐릭터도 또 드라마도 많이 사랑받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라며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좋은 작가님 그리고 두 분의 감독님과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함께 울고 웃으면 연기한 선배님들께도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습니다. 진한 청춘을 느끼고 싶을 때 종종 졸업 앨범 열어보듯 드라마를 들춰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드라마를, 저희 캐릭터 한 명 한 명을 사랑하고 아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뜻깊은 심경을 건넸다.
시청자들까지 눈물짓게 만든 12회 엄마와의 대화 신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고른 이주명은 "어른스럽고 강해 보이기만 했던 승완이도 여리고 어린 친구라는 걸 보여준 가슴 찡한 장면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느껴봤을, 혹은 느꼈으면 하는 감정들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그동안 혼신의 열정을 쏟아내며 최선을 다해 열연을 펼쳐준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보나), 최현욱,이주명 등을 비롯해 출연해주신 모든 배우들과 촬영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찬란했던 청춘의 빛나는 순간을 그려내고 싶었던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마지막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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