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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영옥이 자신의 출연료가 김수미 계좌에 입금됐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게다가 함순복 씨는 폭탄주 제조 때문에 오른쪽 팔 근육은 물론 관절까지 모두 아픈 상황이었고, 심지어 손가락이 괴사 위기에 처해 수술까지 했다. 그런 상황에도 함순복 씨는 힘든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폭탄주를 제조하고 있었다. 맏언니 김영옥은 "아파서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남들 때문에 그만둔다는 생각은 말았으면 좋겠다. 내가 알고, 내 가족이 알고, 주위 사람들이 안다"라며 은퇴를 만류했다. 박정수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재주다"라며 '폭탄주 이모'의 후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8년 차 응급실 남자 간호사인 사연자가 찾아와 "제가 자주 응급실에 환자로 입원한다"라며 할매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환자를 돌봐야 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목디스크부터 골절까지 다양한 이유로 20여 회 응급실에 실려왔고,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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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연자에게 눈치 빠른 김영옥은 "김설?牝遮 이름을 굳히려고 나왔구나!"라며 감탄했고, 나문희도 "하려면 제대로 해"라고 자기 어필을 부추겼다. 이에 사연자는 "배우 '김설로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연기 대선배 김영옥은 "일단 연기를 잘해야지, 연기를 개떡같이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길 바라면 안 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본명이 자신과 똑같이 '김영옥'인 배우 김수미에게 거액의 출연료가 잘못 입금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생년월일이 있는데도 전산망 오류가 났었다. 그래서 김수미 계좌에 돈 1200만 원가량이 송금됐다. 이름이 같아 그런 불편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이름' 때문에 겪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사연자에게 공감하기도 했다. 할매들은 자기 이름에 애착을 갖고 지켜가길 원하는 사연자의 모습을 기특해했다.
한편 MZ세대의 취향저격 매운맛 '할매니얼' 토크를 선보이고 있는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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