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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4월말 개봉 예정인 영화 '봄날'이 30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8년 만에 출소했지만 여전히 철들지 않은 호성은 한때 잘나가던 시절의 영광을 다시 한번 누리고자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기상천외한 비즈니스를 벌이는 인물이다. 그동안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을 쌓아온 손현주는 절륜한 연기력으로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캐릭터를 리얼하게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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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강호성(손현주)의 딸 은옥 역을 맡은 박소진은 손현주 외에도 정석용 박혁권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 "호흡을 맞췄다는 말이 과분할 정도로 꿈만 같았다. 매순간 배웠고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며 "처음 선배님들이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했다. 내가 언제 대사 한번 섞어보겠나. 주변에서도 많이 부러워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게 너무 많았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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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소진은 아버지 강호성으로 등장하는 손현주에 대해 "원체 자상하고 장난꾸러기시다. 방금 농담을 하시다가도 촬영이 들어가면 갑자기 호성이 돼 있다. 은옥의 마음으로 외면하고 싶고 보기 싫은 마음이 들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강호성의 절친 양희 역을 맡은 정석용은 싱크로율에 대해 "술 좋아하는 건 닮았지만, 난 남 일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은 아니다. 조금 쿨하다"고 웃기도 했다.
끝으로 메가폰을 잡은 이돈구 감독은 "부끄럽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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