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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백도 커플' 결국 새드엔딩? '스물다섯 스물하나' 또다른 스태프, "납득할만하고 의미있는 결말"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03-29 14:03 | 최종수정 2022-03-29 14:08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백도 커플' 결국 새드엔딩 맞이하나?

'스물 다섯 스물 하나'의 스태프 스포에 이은 또다른 스태프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저는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촬영에 참여했던 스태프입니다"라고 자신에 대해 밝힌 이 스태프는 "안타깝기도 하고 다들 화를 조금 푸셨으면 좋겠어서 조심스럽게 글 올립니다. 14회 이후로 반응이 너무 격해져서 저도 당황은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아주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앞서 다른 스태프의 결말 언급에 대한 입장인 듯. 이 스태프는 "괜히 드라마에 누가 될까봐 원래는 이런 글 커뮤니티에 올리지 않지만"이라고 전제한 뒤 "일단 이후 대본이 슬프다는건 개인의 소감이지, 시청하시는 분들마다 느끼는게 다 다를거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보기엔 충분히 납득할만하고 의미 있는 15부, 16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 내내 코로나 등으로 인해 너무나 고생했으나 배우나 스태프가 얼마나 작품에 대한 열의 하나만으로 그 어려움을 이겨냈는지 설명하는 가운데, "물론 보시는 분들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다년간 드라마 제작하면서도 손에 꼽는 잘만든 작품이라고 저는 생각해요"라고 따뜻한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안방극장 최고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높은 인기를 얻은 '스물 다섯 스물 하나'를 향한 여론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180도 바뀐 상황. 김태리 남주혁이 각각 연기하는 나희도, 백이진의 사랑을 응원하던 팬들은 지난주 나희도가 다른 남자와 결혼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엔딩 장면에 당혹스러움을 넘어 비난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드라마 초반부터 이에 대한 암시, 떡밥이 계속 등장했으나 '백도 커플'의 사랑에 몰입되어온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급작스러운 새드엔딩을 향한 이야기 전개에 쉽게 수긍을 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 또 '13회까진 이해하기 어려운 일에도 아낌없이 응원을 해주던 희도가 갑자기 이진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조차 안하는 모습이 어이 없다'는 등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보험이 없던 시절도 아닌데, 극중 고유림이 부모의 자동차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한다는 설정도 무리라는 등 드라마를 향한 팬심이 무섭게 식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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