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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매일 새어머니 눈치보며 커...항상 우울한 아이" '충격' 가정사 고백 ('물어보살')[SC리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03-29 01:35 | 최종수정 2022-03-29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물어보살' 이수근이 "매일 새어머니 눈치를 봤다"며 가정사를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5년 째 웃음을 잃은 남자가 고민남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수근이 고민남이 등장하자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는데 벌써 표정이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고민남은 "15년 동안 웃어본 적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부모님이 이혼 후 친할머니 손에 자랐다는 고민남. 어머니처럼 따른 친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이듬해 세상을 떠난 누나. 이후 깊은 충격에 빠져 아버지는 매일 술로 버티셨고, 결국 쓰러지셨다고, 고민남은 "5년 동안 혼자 병원비를 감당하느라 힘들었다. 그때 계기로 더 힘들었다"며 "아버지는 29살 때 돌아가셨다"며 힘들었던 상황들을 이야기 했다.


이에 이수근은 자신의 유년시절을 떠올렸다. 이수근은 "과거에 젖어 살지 마라"며 "'난 유년 시절 이래서 웃을 일이 없어. 그런 모습만 봤기 때문에 난 우울해야 해'라면서 닫고 사는 거다"고 했다. 그는 "나도 새어머니 밑에서 혼자 크다 보니까 매일 눈치 봤다. 집에 가면 항상 우울한 아이다"면서 "'우리집은 이렇게 산다'라는 것을 보여 주기기 싫어서 늘 학교에서는 최고로 밝은 아이였다"고 떠올렸다.

이수근은 "꿈도 남에게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이었다"면서 "스스로 안 웃는다고 단정하지 마라. 웃을 일 있으면 웃어라. 네 인생은 즐겁고 행복하고 웃을 일이 가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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