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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가 쿠릴렌코, 뮤지컬 관람하며 '힐링됐다'하더라."
드니 데르쿠르 감독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 감독과의 차이일지는 몰라도 인상깊었던 점은 모니터석에 따로 있지 않고. 작은 모니터를 갖고 다니며 현장을 계속 띄어다니면서 디렉션하더라"며 "카메라 바로 옆에서 바로 디렉션을 줘서 세팅을 하고 바꿔 다시 연기하고 그런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속도감 있게 촬영하고 에너제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극심한 상황일 때라 그들이 한국에 와서 프로젝트를 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고 말한 유연석은 "감독님이나 올가도 촬영 말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내가 그때 뮤지컬을 하고 있어서 데르쿠르 감독과 쿠릴렌코를 초대했다. 공연이 끝나고 가볍게 칵테일도 한잔 했는데 두분다 너무 좋아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데르쿠르 감독의 딸들도 K팝의 굉장한 팬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딸들이 좋아하는 그룹 CD도 구해서 전해드렸고 굉장히 좋아했다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30일 개봉하는 영화 '배니싱'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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