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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위 제발 멈춰" 이하린, 비난 폭주하자 자필 사과 (전문)[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3-27 18:45 | 최종수정 2022-03-27 18:45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하린이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보장 시위를 두고 불편함을 토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6일 이하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경솔한 행동과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과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

어떻게 하면 저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사과문이 늦어졌다"며 "
저의 불편함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공감과 이해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 주변과 사회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매사에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를 직접 친필로 적어 함께 게재하기도.

이하린은 앞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애인 시위로 인해 나는 결국 30분을 버렸고 돈 2만 원을 버렸다^^+ 지각. 남에게 피해 주는 시위는 건강하지 못합니다. 제발 멈춰"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승하차 시위한 걸 언급한 것으로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이하린은 해당 게시물을 없앤 후 사과문을 남겼다.

한편 이하린은 2017년 디지털 싱글앨범 '낯선 하루'로 데뷔했으며 뮤지컬 '오! 캐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 출연했다. 현재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에서 우먼 역으로 활약 중이다.

다음은 이하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하린입니다.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과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과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충고와 질타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도 제 자신이 실망스럽고 용기가 나지 않아 오늘 이 글을 쓰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사과문이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의 불편함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공감과 이해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 주변과 사회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매사에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2022년 3월 26일 이하린.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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