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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KY채널 '강철부대2'가 최정예 특수부대원들의 리얼한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4라운드에서는 707(제 707 특수임무단)과 HID(국군정보사령부특임대)가 격돌, 두 부대는 각자의 전략대로 치열하게 맞붙으며 승부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거침없이 나아가던 707은 뜻밖의 변수로 난항을 겪었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최단 시간 결승점에 도달해 당당히 설한지 점령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설한지 점령전에서 승리한 707, 해병대, SART(특수탐색구조대대),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를 제외한 4부대 중 첫 번째 탈락 부대가 발표돼 탄식을 자아냈다. 707과 대결에서 간발의 차로 패배한 HID가 전체 3위를, SDT(군사경찰특임대)와 UDT(해군특수전전단)가 6, 7위를 기록했다. UDT와 31초 차이로 첫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 SSU 부대원들은 동료와 선배를 향한 미안함과 자책이 담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단 세 발로 승패가 결정되는 첫 번째 라운드 '정밀 사격'에는 UDT 권호제, SART 조성호, HID 이동규, SDT 최성현, 특전사 최용준, 해병대 박길연, 707 이주용이 각 부대를 대표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사격 자세와 카메라를 명중시키는 놀라운 실력으로 MC들을 환호하게 했다.
방송 말미,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했던 실탄 사격 결과 총 28점을 기록한 HID 이동규와 27점을 기록한 UDT 권호제, 특전사 최용준이 유력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마지막 사수로 나선 707 이주용은 첫발에서 10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두 번째 격발에서 선뜻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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