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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주상욱이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궁궐로 향한다.
6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갑옷으로 무장한 이방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차갑고 평온한 분위기의 이방원과 달리 애써 분노를 누르는 듯한 이성계의 표정은 둘 사이에 흐르는 심각한 기류를 느껴지게 한다. 뿐만 아니라 조선의 왕인 이성계가 창을 든 군사들에게 둘러싸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방원은 조선 건국 이후 약 7년 동안 철저하게 권력에서 배제됐고, 그 사이 아들 셋의 아버지가 되어 안정적인 가정을 되찾았다. 이에 민씨(박진희 분)는 남편 이방원에게 왕좌에 앉을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왕위에 뜻을 둔다면 조정에 부는 피바람은 불가피했기 때문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방원은 손에 칼을 들고 스스로 괴물이 되기를 자처, 극강으로 치닫는 갈등이 예고돼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16회에서는 강씨(예지원 분)의 죽음 이후 부자(父子)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이방원은 사병 혁파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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