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노사연이 데뷔 당시 외모 차별을 받아 서러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토밥즈' 멤버들은 인천 강화의 향토음식인 젓국갈비를 먹은 후 야식으로 숯불구이 바비큐족발을 산 후 숙소로 향했다.
박명수는 야식을 들고 숙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지금껏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물었다. 노사연은 질문을 듣자마자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았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대학가요제에 나와서 사람들이 다 알아보면서 완전 스타가 됐다. 하지만 방송활동을 하다 보니 꼭 그렇지 않았다"며 "방송에서는 비디오형, 오디오형 가수로 나뉘더라. 그때 상처를 받았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노사연은 "방송국에서 '지금 굉장히 뜨는 애'라며 나를 초대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고, 카메라가 내 모습을 줌인하더니 갑자기 관계자가 '카메라 빼!'라고 소리치더라. 결국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어렸던 당시엔 큰 상처였던 에피소드.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극복했던 일화도 덧붙였다.
노사연은 "나는 내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역시 '고양이는 쥐를 잘 잡으면 된다. 가수는 노래를 잘하면 된다. 인물은 상관없다'고 말해주셨다"며 큰 힘이 되어준 아버지의 조언을 회상했다.
|
김종민은 끝까지 수저를 놓지 않는 멤버들의 엄청난 식사량을 보며 "내가 완전 못 먹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눅이 들었다. 그러자 노사연은 김종민을 가리키며 "워낙 못 먹는 애구나"라고 아예 꼴찌 취급을 했다.
앞서 자신을 대식가라고 소개했던 김종민은 "내가 입이 짧다고?"라며 발끈했지만, 노사연과 현주엽은 "입이 매우 짧다. 짧다 못해 점 수준"이라고 완전히 기를 눌렀다.
이에 김종민은 "'1박 2일' 멤버들은 나보고 제발 그만 좀 먹으라'고 한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마지막 등갈비찜은 한계를 느끼고 먹는 시늉에 그쳤다. 우여곡절 속에 첫 촬영을 마치고는 "문세윤도 이 곳에 오면 중간 정도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