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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레드벨벳→스키즈·NCT드림, 3월 초대형 가수 컴백대전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3-03 14:43 | 최종수정 2022-03-04 07:4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3월 초대형 컴백 러시가 이어진다.

3월 봄의 시작은 초대형 아이돌이 알린다. 국내 1티어 그룹들이 속속 컴백을 선언하면서 여느 때보다 불꽃 튀는 컴백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그룹 레드벨벳이 21일 새 미니앨범 '레드벨벳 더 리브 페스티벌 2022-필 마이 리듬'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을 포함해 레드벨벳만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콘셉트 소화력을 느낄 수 있는 6곡이 수록됐다.

레드벨벳은 '빨간 맛' '파워 업' '음파음파' '짐살라빔' '퀸덤' 등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자타공인 '서머퀸'으로 군림해왔다. 그런 레드벨벳이 이번에는 봄철 가요계를 정조준하면서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가 수직상승했다.



'돌핀' '던던댄스' 등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오마이걸도 이달 컴백을 선언했다. 오마이걸의 컴백은 지난해 5우러 발표한 미니 8집 '디어 오마이걸' 이후 10개월 여만의 일이다.

우주소녀도 이달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우주소녀는 한편의 동화를 연상케 하는 무대 콘셉트와 칼군무, 비주얼까지 겸비한 '무대 맛집'으로 인정받아왔다. 2016년 '모모모'로 데뷔한 이래 '비밀이야' '너에게 닿기를' '부탁해' 등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매 앨범마다 다채로운 콘셉트 변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에 유닛그룹 쪼꼬미, 더블랙까지 흥행을 기록하면서 팔색조 매력을 입증했다. 더욱이 이번에는 31일 첫 방송되는 Mnet '퀸덤2' 출연까지 확정지은 만큼 '커리어 하이'가 예고되고 있다.


매 활동마다 독보적인 음악을 발표하며 존재감을 발산해온 (여자)아이들이 1일 첫 정규앨범 '아이 네버 다이'를 발표한다. 이번 컴백은 멤버 수진의 탈퇴 이후 첫 5인조 체제 활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년 2개월 만의 컴백을 위해 (여자)아이들은 칼을 갈았다. 그동안 '한' '라차타' 등 (여자)아이들의 히트곡을 만들어 온 전소연이 중심을 잡고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했고, 멤버들도 타이틀곡 '톰보이'를 비롯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한층 뚜렷한 정체성을 완성했다.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도 같은 날 새 앨범을 발표한다. 14일은 지난해 브레이브걸스가 '롤린' 역주행으로 차트 1위에 오른 날인 만큼, 멤버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해 초 '롤린' 역주행으로 희망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뒤 '치맛바람'으로 정주행에 성공하며 신드롬을 불러온 바 있다. 이어 발매한 '술버릇'은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K팝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던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보이그룹 라인업도 쟁쟁하다.

'마라맛 장르의 개척자' 스트레이키즈가 15일 새 미니앨범 '오디너리'를 컴백한다. '오디너리'는 '이상한' '평범한'이라는 뜻을 담은 영단어 '오드(Odd)'와 '오디너리(Ordinary)'를 합친 앨범명으로 '평범한 우리도 모두 이상한 면을 갖고 있다. 즉 이상한 것이 평범한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매니악'은 팀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 방찬 츈 한과 베르사최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 스트레이키즈만의 뚜렷한 개성과 업그레이드된 매력이 담긴 곡인 만큼, K팝 팬들의 열띤 호응이 예상된다. 스트레이키즈는 '신메뉴'를 비롯해 '마라맛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며 K팝 4세대 선두주자로 거듭났다. 지난해 정규 2집 '노이지'로 'JYP 최초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이들의 도약이 기대된다.


NCT드림도 28일 정규 2집 '글리치 모드'로 돌아온다. 지난해 5월 정규 1집 '맛'에 이은 10개월 만의 정규앨범인 만큼, NCT드림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11트랙이 수록됐다. NCT드림은 2020년 고정 팀 체제로 전환한 뒤 '맛'으로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한층 강화된 NCT드림만의 세계관과 음악을 보여주며 'K팝 대세'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몬스타엑스 기현도 15일 데뷔 7년만의 첫 솔로앨범 '보이저'를 선보인다. '보이저'는 기현만의 고유한 스토리를 함축하는 단어로 여행자 기현이 다양한 세상을 여행하며 그 세상에 살고 있는 기현을 만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타이틀곡 '보이저'는 매력적이면서도 중독성 강한 베이스와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넘버로 락킹한 밴드 사운드 위 기현의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지친 마음을 달랜다. 몬스타엑스의 강렬한 이미지에서 탈피, 한층 밝고 부드러운 무드로 변신한 기현이 데뷔 이래 처음 선보일 솔로앨범에 기대가 쏠린다.


강승윤도 위너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솔로로 컴백한다. 강승윤은 '릴리릴리' '럽미럽미' '아예' 등 위너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지난해 정규 1집 '페이지'로 자신만의 음악색을 펼쳐내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앨범이 자신의 스토리텔링에 집중한 앨범이었다면, 이번 활동은 온전히 음악에만 몰입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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