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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김병현, '법규'사건 회상…"벌금 5천만원, 구단에서 내줬다"('피는 못속여')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3-01 08:39


'피는 못 속여'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이 '법규 사건'을 언급했다.

2월 28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8회에서는 윤준X미나X민주X시안으로 구성된 '스포츠 2세 어벤저스' 4인이 처음으로 뭉쳐 '라이언킹' 이동국에게 축구 레슨을 받은 후 경기까지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 전 프로 농구 선수 전태풍이 전격 합류해 첫째 아들 태용이와의 '농구 DNA' 일상을 공개해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현란한 농구 드리블과 함께 등장한 전태풍은 "아버지, 삼촌들도 모두 농구선수였다"라며 3대째 내려오는 '농구 DNA'를 소개하는 한편,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감독이 허재였는데 한국말을 비속어부터 배웠다"라고 폭로해 폭소탄을 터뜨렸다. 이어 전태풍은 경기 중 욕을 해서 낸 벌금이 총 3천만 원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에 옆자리에 있던 김병현은 '법규사건' 당시 벌금으로 5000만 원을 내야했다고 설명한 뒤, "구단에서 내줬다"고 '공짜'를 강조해 웃음을 더했다.

전태풍의 순조로운 스튜디오 입성 후, 이동국과 9세 아들 시안의 일상이 공개됐다. "축구선수가 꿈"이라는 시안이는 축구 6개월 차임에도 마르세유 턴부터 헛다리짚기 등을 부드럽게 소화해 우월한 '축구 DNA'를 증명했다. 잠시 후, 조원희 아들 윤준(11), 이형택 딸 미나(12), 김병현 딸 민주(12)가 이동국 부자의 축구 연습장을 찾아와 원데이 축구 레슨을 받았다. 각자 주력 종목은 다르지만 축구로 대동단결하는 첫 만남을 가진 것. 이에 MC 강호동은 "슈퍼 DNA 주역들"이라며 감탄했다.

그중 '축구만 아는 바보' 윤준이는 "스트라이커 이동국 삼촌에게 슈팅을 배우고 싶다"며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더니, 이내 이동국을 향해 "삼촌 첫째예요?"라는 '윤준이표 공식 질문'을 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동국은 본격 레슨에 앞서 몸풀기 스트레칭을 시켰고, 이를 본 조원희는 "지금 이미 국가대표 보는 것 같은데"라고 칭찬했다. 스트레칭 후 진행된 드리블 연습에서는 '축구 3년 차' 윤준이와 '축구 1년반 차' 미나가 볼이 발에 붙은 듯 놀라운 발재간을 선보였다.

뒤이어 '고깔' 수비수를 지나 '풍선' 골키퍼가 막고 있는 골대로 슛을 쏘는 슈팅 레슨에서는 윤준이가 예상치 못한 헛발질을 날려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미나는 발리슛에 성공하며 '힘미나'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를 본 김민경X김병현은 "축구가 적성 아니냐"라고 감탄했다. 시안이도 슈팅을 성공시켜 아빠 이동국의 격한 감동을 자아냈다. 민주도 차분히 골을 넣어 김병현의 '잇몸 개장' 함박웃음을 유발했다. 헤딩 훈련에서는 아이들에 이어 김병현X이형택도 참가해 분위기가 과열됐고, 아빠들은 눈을 질끈 감거나 공에 입술을 박치기 하는 등 포복절도 헤딩으로 빅웃음을 안겼다.

레슨을 마친 후 '슈퍼 DNA' 4인방은 '윤준X시안 VS 미나X민주'로 나눠 미니 축구 경기에 나섰다. 경기 중 미나는 중거리 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켰고, 윤준이와 시안이는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세트피스와 원투패스로 심판 이동국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윤준이와 시안이는 자책골을 넣어, 조원희와 이동국의 격한 리액션을 유발했다. 나아가 윤준이는 후반 말미 공을 가지고 시간을 끄는 '침대 축구'와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여, 재간둥이 면모를 발휘했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너무 웃어서 배 아프다", "쫄깃쫄깃 했다"면서 스포츠 꿈나무 2세들의 열정 가득한 축구 경기에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이날 첫 등장한 전태풍 가족의 '농구 DNA' 일상이 공개됐다. '귀화'한 혼혈 농구 스타인 전태풍은 "사실 저희 아버지가 미국 꼰대였다"면서, "어릴 적엔 아빠가 시켜서 야구와 농구를 같이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농구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야구는 너한테 개꿀인데 왜 그만뒀냐'고 쓴소리를 하셨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잠시 후 전태풍의 12세 아들 태용이가 등장, 집에서 동생들과 함께 농구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농구를 배운 지 6개월 차인 태용이는 손만 뻗었다 하면 골로 연결시켜, 아빠를 똑 닮은 '농구 DNA'를 입증했다. 특히 전태풍은 아들을 위해 국제학교에 농구교실을 창단해, 무료로 아이들을 가르쳐주고 있는 '열정 아빠'였다. 그는 태용이와 친구들이 함께 하는 농구 교실에서 태용이가 롱다리를 이용해 '다리 사이드 드리블'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자, "너무 잘해! 세상아, 기다려라"라고 외쳐,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태용이는 농구뿐 아니라 디제잉에도 소질이 있었다. 태용이는 과거 농구대회에서 디제잉 쇼를 본 뒤, 이에 관심이 생겨 1년째 디제잉 수업을 받고 있다고. 태용이의 스승인 DJ 킨더가든은 태용이에 대해 "천재!"라고 극찬해, 태용이의 다재다능한 끼를 인정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스포츠 스타' 이동국X김병현X이형택X조원희X남현희 등의 '스포츠 꿈나무' 2세의 일상과 교육법을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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